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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소방서, 제7회 경남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입상<제공=산청소방서> |
경남소방본부 주관으로 지난 22일 경남 로봇랜드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일반 도민들의 심폐소생술 실력을 겨루는 자리였다.
대회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도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고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산청소방서를 대표해 출전한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지리산 강심장!'팀은 창의적인 시나리오로 주목받았다.
'지리산 천왕봉 등반 중 심정지 발생 상황'이라는 실제적 맥락을 재치 있게 표현하며 전문적인 응급처치 역량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실제 산악구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현실감 있게 구현한 점과 정확한 심폐소생술 술기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번 수상은 산청군의 응급의료 역량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전문성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다만 심폐소생술과 같은 기본 응급처치 교육이 농촌 지역 곳곳까지 확산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교육 기회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생명을 구하는 황금시간을 지키기 위한 산청소방서의 노력이 지역사회 전반에 응급의료 문화를 확산시키는 소중한 씨앗으로 자라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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