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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노동안전보건지킴이 '산업재해 예방' 본격 활동<제공=고성군> |
지킴이단은 조선업을 중심으로 금속가공, 건설업, 밀폐공간 작업장 등 산재 위험이 높은 사업장 20곳을 대상으로 유해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경남도와 협의해 선발된 민간 안전 전문가 2명은 교육을 거쳐 활동에 투입됐으며, 연말까지 현장 점검, 위험성 평가 지도, 법령 이행 안내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을 중심으로, 소규모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보다 실질적인 예방 활동으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지킴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간 중심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해부터 시작돼 2년째 운영 중이다.
하지만 현장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 체계, 이행 여부 점검 등은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안전은 '알림'이 아닌 '행동'에서 시작된다.
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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