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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찾아가는 60세이상 노인무료 눈 건강검진<제공=거창군> |
이번 검진은 안과 접근성이 낮은 농촌 고령층의 안질환 조기 발견과 실명 예방을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실명예방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 안과진료팀이 현장을 직접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진 대상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로, 재단 소속 안과의사 1명과 검진요원 5명으로 구성된 이동검진팀이 문진, 시력, 안압, 안저, 굴절, 세극등검사 등 정밀 진단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에 따라 안약과 돋보기가 제공되었으며,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어르신에게는 재단 예산 범위 내에서 의료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거창군은 농촌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전문 안과 진료 접근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이동형 검진은 건강 불균형 해소의 실질적 수단으로 평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눈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어르신들이 시력저하로 고통받지 않도록 정기 검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기 방문 위주의 검진은 사후관리의 한계를 안고 있다.
상시적인 관리체계 구축, 진단 이후 치료 연계 강화 등 장기적 대응 방안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진은 출발일 뿐이다.
정기적 진료와 체계적 치료 연계 없이는 '예방'이 아닌 '발견'에 그칠 수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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