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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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공모 선정

고독사 예방 위한 복지 우편 시작
우체부가 전하는 건 편지 아닌 온기

  • 승인 2025-04-23 16:4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양군청 전경
함양군청 전경<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복지위기 1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돌봄 체계 강화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함양군은 우체국공익재단 지원금을 포함한 총 2250만 원(국비 1500만 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오는 5월부터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복지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우체국 직원이 월 2~3회 직접 가정을 방문해 복지서비스 안내문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와 사회적 단절로 발생하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공동체 회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군민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복지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안부살핌 서비스는 행정과 공공 인프라가 협력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안전망 확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발적 지원이 아닌, 지속적 방문과 정기적 접촉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단순 전달을 넘어 '일상 속 감시자'가 아닌 '공감의 전달자' 역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돌봄은 제도가 아니라 사람에서 시작된다.

작은 방문 하나가 고립된 일상에 생명 같은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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