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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청 전경<제공=함양군> |
이번 사업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함양군은 우체국공익재단 지원금을 포함한 총 2250만 원(국비 1500만 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오는 5월부터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복지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우체국 직원이 월 2~3회 직접 가정을 방문해 복지서비스 안내문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와 사회적 단절로 발생하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공동체 회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군민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복지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안부살핌 서비스는 행정과 공공 인프라가 협력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안전망 확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발적 지원이 아닌, 지속적 방문과 정기적 접촉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단순 전달을 넘어 '일상 속 감시자'가 아닌 '공감의 전달자' 역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돌봄은 제도가 아니라 사람에서 시작된다.
작은 방문 하나가 고립된 일상에 생명 같은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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