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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최종 선정<제공=통영시> |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들에게 지역 체류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실험과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하는 지역 맞춤형 사업이다.
통영시는 이번 선정으로 전국 147개 지자체 중 12개 최종 팀에 포함됐으며, 경남에서는 통영과 거창 2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의 주체는 청년단체 웰피쉬(주)(대표 정여울)다.
이들은 동피랑 일대를 중심으로 '섬바다 음식학교'를 운영한다.
해당 공간은 식재료 탐색부터 제품 개발까지 창업 전 과정을 실습하는 비즈니스 실험장이 될 예정이다.
음식학교의 주요 과정은 전통 식재료 이해, 계절별 레시피 실습, 상품화 전략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 청년들은 생산자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 식문화와 지속 가능한 창업 방안을 배운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기존 청년 정책과는 차별된다.
단순한 주거·일자리 지원에서 나아가 창업과 지역문화 체험을 통합한 '현장 중심 체류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사업의 실효성은 향후 지속 여부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있다.
체류 청년의 정착률이나 지역 주민과의 실질적 교류 성과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청년들에게 통영에서의 가능성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년 유입이 실질적 지역 활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장기적 정책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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