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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 산청군수 신안면 소이교 공사현장 점검<제공=산청군> |
이승화 산청군수는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을 주문했다.
산청군은 이미 제방 18개소와 배수문·통문 15개소 등 총 32곳의 국가하천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점검 과정에서는 내수 침수 방지를 위한 시설 작동 여부 확인과 CCTV·전기·기계 장비 상태 점검에 중점을 뒀다.
군은 시설물 미작동이 침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작동 불량 구간에 대해서는 즉각 보수 조치를 취했다.
대형 공사장을 포함한 위험지역도 선제적으로 점검 중이며, 공정·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살피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지난 현장 점검에서 신안면 소이교 공사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 상태를 확인했다.
그는 현장에서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난 대응의 성패는 계획보다 '실행'에 달려 있다.
점검 결과와 후속 조치가 현장에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따라 실제 피해 저감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반복되는 점검 행정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와 주민 협력 방안 마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산청군은 올해 여름철 풍수해 대응 종합계획에 따라 하천 중심의 정밀 점검을 확대하고, 시설물 관리 체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정책의 효과는 향후 기상이변 상황 속에서 그 실효성을 평가받게 될 전망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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