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남·KAI, 항공우주 중심 지역 상생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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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경남·KAI, 항공우주 중심 지역 상생 협약

기술과 지역, 공존을 위한 긴밀한 비행

  • 승인 2025-04-24 13:0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사천시, 경남도, KAI -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3자 협약
사천시, 경남도, KAI -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3자 협약<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지난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남 경제 라운드 테이블'에서 경남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목표로 한다.

KAI 본사가 위치한 사천은 이를 통해 산업 고도화와 고용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협약은 도민 고용, 문화예술 진흥,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한 공동 노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경상국립대 항공우주융합공학과 운영 지원, 글로컬 대학 유치 협력 등이 포함됐다.

KAI는 고졸 실습생 운영, 지역 청년 대상 사회공헌사업, 문화행사 후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 폭을 넓히고 있다.

사천에어쇼 공동 주최, 항공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그 일환이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지역 농산물 우선 사용, 관광지 연계 협약 등 내수 진작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관광 프로그램인 '사천산업투어'와 '방위산업투어'도 정례화됐다.

하지만 실질적인 지역 파급력은 아직 미지수다. 기존 지원 방식이 반복에 그칠 경우, 시민 체감도는 낮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KAI의 활동이 자발적 기여 수준에 머물 경우, 지방정부의 장기 전략과 정합성 확보에도 한계가 따를 수 있다.

특히 청년 고용의 경우, 단기 실습 외 지속 가능성이 주요 과제로 남는다.

이와 같은 구조가 지속적으로 보완될 경우, 항공우주산업의 지역 뿌리내림과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목표 모두 달성될 가능성이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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