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노후 공영주차장 10곳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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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노후 공영주차장 10곳 정비 추진

30년 도시, 주차장은 왜 여전히 '임시방편'인가

  • 승인 2025-04-24 13:4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시민생활체육관 뒤 공영주차장
시민생활체육관 뒤 공영주차장<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시민들 안전과 주차 편의 강화를 위해 노후 공영주차장 10곳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창원시설공단과의 합동 점검을 통해 추진된다.

대상지는 시민생활체육관 뒤 공영주차장, 한마음 노상주차장, 중앙입체공영주차장 등이다.

정비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공사 기간 중 일부 주차장은 일시적 이용 제한이 불가피하다.



각 주차장 상황에 맞춰 골재포장, 도로 재포장, 옥상 방수, LED 교체 등 시설 보수가 이뤄진다.

특히 삼계공영주차장은 벽면 도장, CCTV 보강 등 종합 개보수가 시행된다.

그러나 정비 대상 대부분이 기본 안전요소가 미비한 상태였다는 점에서, 사전 관리 부실함이 드러난다.

한마음 노상주차장은 보도블럭 침하로 보행 위험이 있었고, 중앙입체공영주차장은 누수까지 발생했다.

창원시는 현재 840개소, 3만6000여 면 공영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곳만 정비 대상에 오른 점은 선택적 대응이라는 지적이 뒤따른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신속하고 안전한 정비"를 강조했지만, 정기 점검과 구조적 진단이 빠졌다는 점에서 실효성엔 의문이 남는다.

'임시방편'식 보수에 머물 경우, 문제는 반복될 수 있다.

정비는 시작이지만, 신뢰는 예방에서 비롯된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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