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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드림청년통장<제공=경남도> |
선발은 소득, 근로기간, 거주 이력, 연령 등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정규직이 45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비정규직 31명, 창업 청년 7명이 포함됐다.
선정된 청년들은 이달 중 계좌를 개설하고, 2년간 매월 20만 원씩 적립을 시작한다.
경남도와 시군이 총 480만 원을 매칭해 만기 시 최대 985만 원의 목돈을 형성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경남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재무설계, 신용·부채관리 등 기초 금융교육도 병행된다.
올해부터는 연간 선발 규모를 기존 5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하고, 비정규직과 창업 청년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문턱을 낮췄다.
하지만 선정자 92%가 정규직으로, 실질적 지원이 취약계층 청년에게 도달했는지는 미지수다.
특히 창업 청년은 전체의 1% 수준에 그쳐, 포용적 설계에는 한계가 드러난다.
경남 정착을 유도하려면 단순한 금융상품 제공을 넘어,주거·일자리·사회 연결망 등 종합적 생태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청년이 자립하는 데 필요한 건 숫자보다 지속성이다.
결국 남는 건 목돈이 아니라, 머물 이유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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