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청년정책위원회 출범

정책의 수립자, 수혜자가 만나다

함안군 청년정책위원회 위촉식 및 정기회의 개최<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이 청년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함안군은 지난 23일 함안청년센터에서 청년정책위원회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함안군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구성된 이 위원회는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자문기구다.

전문가와 청년 활동가, 공무원 등 9명의 신규 위원들은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그러나 청년 참여형 정책 수립의 성패는 실질적인 소통과 환류 체계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함안군은 총 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주거, 복지 및 문화 등 3대 분야 26개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청년이 주체가 되어 수요에 맞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위원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책의 가치는 실행력에서 완성된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