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산사태 대비 주민대피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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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산사태 대비 주민대피훈련

내갈천마을서 실전 대응 점검
재난 훈련, 반복보다 중요한 건 실효성

  • 승인 2025-04-27 11:1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고성군, 유관기관 합동 산사태 재난 대비 주민대피 훈련 실시
고성군, 유관기관 합동 산사태 재난 대비 주민대피 훈련 실시<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지난 24일 대가면 갈천리 내갈천마을 일원에서 산사태 재난대비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군청 녹지공원과와 고성소방서, 고성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마을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군은 산사태취약지역 주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사전 대피체계와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훈련에 앞서 산사태취약지역과 대피소 현황을 설명해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였으며, 산사태 경보 발령 후 상황판단회의, 주민대피 결정, 각종 상황별 대응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거동불편자 대응(군), 대피거부자 대응(경찰), 부상자 구조(소방), 피해조사(군·유관기관) 등으로 역할을 세분화해 실전처럼 훈련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마을회관에서 여름철 풍수해 대비 대피요령과 산사태 국민행동요령 교육도 병행했다.

그러나 일회성 훈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위기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반복 숙달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고령 주민이나 거동 불편자의 대피 지원 체계는 훈련뿐 아니라 평상시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군은 재난 대응 매뉴얼 정비와 주민대피훈련의 정례화를 통해 실질적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훈련은 하루, 대비는 평생이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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