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수도권 전철 이용 '두정역'이 가장 많아

  • 전국
  • 천안시

천안지역 수도권 전철 이용 '두정역'이 가장 많아

- 이용객 두정역→천안역→성환역→쌍용역→봉명역→직산역 순
- 일평균 이용객 20년만에 8000명에서 1만6000명까지 상승
- 법정동인 서북구 두정동, 현재 3만5958가구, 6만9594명 거주

  • 승인 2025-04-28 11:05
  • 수정 2025-04-30 09:38
  • 신문게재 2025-04-29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KakaoTalk_20250425_132618132
두정역 전경. 사진=하재원 기자.
천안지역 수도권 전철 이용객 가운데 '두정역'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레일 광역철도 수송실적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일평균 승차 이용객 2만5074명, 하차 이용객 2만5070명이 관내 6곳의 철도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성환역은 5034명이 승차, 4908명이 하차하고, 직산역은 1002명 승차, 986명이 하차해 6곳의 역 중에는 직산역 이용이 가장 저조했다.

이어 두정역에서 7723명이 승차, 8196명이 하차하고, 천안역은 7361명 승차, 7127명 하차로 시를 대표하는 천안역보다 두정역 이용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부선을 지나 장항선인 봉명역은 일평균 1292명 승차, 1290명 하차해 가장 편차가 적었으며 쌍용(나사렛대)역은 2662명 승차, 2563명이 하차한다고 집계됐다.

이같이 두정역의 이용객이 많은 이유는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등 많은 대학이 밀집해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2006년 코레일이 역명을 입찰했을 때 인기가 좋았지만, 주변 대학 반발에 '두정역(백석대)' 표기는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정역 인근은 유흥가가 있는 먹자골목이 있어 젊은 세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시는 2017년부터 사업비 198억원을 투입해 두정역 이용객 편의를 위해 북부 출입구를 개설하고, 두정남부역 환승시설을 통해 불합리한 연계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해왔다.

이는 개통 초기 일평균 이용객 8000명에서 현재 1만6000명까지 이용자가 급증하고 출입구가 한 개밖에 없어 빙빙 돌아와야 하는 점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한편, 법정동인 서북구 두정동은 2025년 3월 말 기준 세대수 3만5958가구, 6만9594명이 거주하고 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 앞두고 캠페인 진행
  2.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3.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4.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5.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1.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2.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3.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4.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5.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헤드라인 뉴스


대전 7月 인구 순이동률 0.9% 전국 1위… 살기좋은 도시 입증

대전 7月 인구 순이동률 0.9% 전국 1위… 살기좋은 도시 입증

대전이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순이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충북이었고 충남 역시 높은 인구 순이동률을 보였다. 다만,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세종만 전입자보다 전출자 수가 많아 인구 순이동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서 시도별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달 총전입 1만 9473명, 총전출 1만 8429명으로 순유입 1044명을 기록했다. 순이동률 0.9%인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대전이..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