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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역 전경. 사진=하재원 기자. |
28일 코레일 광역철도 수송실적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일평균 승차 이용객 2만5074명, 하차 이용객 2만5070명이 관내 6곳의 철도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성환역은 5034명이 승차, 4908명이 하차하고, 직산역은 1002명 승차, 986명이 하차해 6곳의 역 중에는 직산역 이용이 가장 저조했다.
이어 두정역에서 7723명이 승차, 8196명이 하차하고, 천안역은 7361명 승차, 7127명 하차로 시를 대표하는 천안역보다 두정역 이용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부선을 지나 장항선인 봉명역은 일평균 1292명 승차, 1290명 하차해 가장 편차가 적었으며 쌍용(나사렛대)역은 2662명 승차, 2563명이 하차한다고 집계됐다.
이같이 두정역의 이용객이 많은 이유는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등 많은 대학이 밀집해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2006년 코레일이 역명을 입찰했을 때 인기가 좋았지만, 주변 대학 반발에 '두정역(백석대)' 표기는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정역 인근은 유흥가가 있는 먹자골목이 있어 젊은 세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시는 2017년부터 사업비 198억원을 투입해 두정역 이용객 편의를 위해 북부 출입구를 개설하고, 두정남부역 환승시설을 통해 불합리한 연계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해왔다.
이는 개통 초기 일평균 이용객 8000명에서 현재 1만6000명까지 이용자가 급증하고 출입구가 한 개밖에 없어 빙빙 돌아와야 하는 점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한편, 법정동인 서북구 두정동은 2025년 3월 말 기준 세대수 3만5958가구, 6만9594명이 거주하고 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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