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회전근개 증후군, 10년 전 보다 1.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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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회전근개 증후군, 10년 전 보다 1.6배 증가

  • 승인 2025-04-28 17:2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사진1_분당제생병원정형외과이관점과장이설명하고있다
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이관점 과장
분당제생병원은 어깨 회전근개 중후군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근육 4개의 힘줄이 염증이 생기거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어깨와 팔에 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 질환인데, 전국적으로 2014년 (55만2620명)에 비해 2023년 (89만24명)이 집계돼, 1.6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전근개증후군은 회전근개 근육에 염증이나 퇴행성 변화가 생긴 상태인 회전근개 건염, 힘줄이 찢어지거나 완전히 끊어진 상태인 회전근개 파열, 견봉뼈와 회전근개 힘줄이 반복적으로 마찰되어 염증과 파열이 진행된 충돌 증후군, 파열이 오래 방치되어 어깨 관절의 연골까지 손상된 상태인 회전근개 관절로 나누어 진료하고 있다.

이에 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이관범 과장은 "최근 운동으로 어깨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겨울철 줄었던 운동량으로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 무리한 운동이 아니어도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다" 고 말했다

덧붙여 "치료는 회전근개가 손상된 정도, 나이, 기능, 통증,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에 따라 달라지며, 통증을 줄이고 어깨 기능을 회복키기 위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약물치료, 물리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재활운동 등 보존적 치료가 있다.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고 기능 저하가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증상은 주로 목과 어깨 부위에 나타나는데 팔을 들거나 손을 등 뒤로 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운동범위가 줄어들고,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서 마찰음 같은 소리가 날 수도 있으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이 악화되거나 만성적으로 근육이 퇴행하거나 파열이 일어날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과장은 "어깨 통증 및 회전근개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이나 가사노동 전후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어깨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어 근육 손상을 예방하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어깨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행동을 하지 말고, 반복적인 팔 사용 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휴식한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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