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장애인 정보접근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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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장애인 정보접근 지원 나서

정보는 기본권, 닿지 않으면 불평등이다

  • 승인 2025-05-03 12:0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고성군,
고성군청 전경<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5월 7일부터 23일까지 '2025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정보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정부 연계 지원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등록장애인과 상이등급 국가유공자로, 보조기기 가격의 80~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겐 지원 비율이 상향된다.



보급 품목은 시각·청각·지체·언어 장애인을 위한 130종 기기로 구성돼 있다.

특수키보드, 영상전화기, 점자정보단말기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맞춤형 기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 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고성군청 정보관리담당실을 통해 할 수 있다.

최종 보급 대상은 7월 17일 심층상담과 전문가 평가 후 결정된다.

다만 실제 수요자들의 정보 접근성과 신청 편의가 낮다는 문제는 여전히 지적된다.

디지털 신청 방식이 익숙지 않은 고령 장애인의 경우, 서류 준비와 절차에서 탈락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

지방 소도시 기준의 지원 방식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의견도 이어진다.

기기는 많지만, 닿지 않는 손이 없도록 하는 일이 진짜 포용이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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