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충남 라이즈 사업' 12개 신청과제 전체 선정

  • 전국
  • 청양군

충남도립대, '충남 라이즈 사업' 12개 신청과제 전체 선정

충남도, 위원회 열고 심의·의결, 매년 59억 규모···지방대 혁신 거점으로 도약 기대

  • 승인 2025-05-10 21:41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충남도립대 전경
충남도립대학교 전경
충남도립대가 교육부와 충남도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에서 12개 신청과제 전체가 선정됐다.

9일 도립대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2025년 제2차 충남 라이즈 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 위원회는 학계와 산업계, 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21개 대학이 제출한 124개 과제를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했다.



충남도립대는 단독 6건, 컨소시엄 6건 등 12개 단위과제에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매년 58억 8200만 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한다. 도립대가 수행할 과제는 단순한 고등교육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초·중등교육부터 대학, 지역사회와 산업체까지 연계한 구조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도립대는 우선 K16(초·중·고-대학)을 연계한 인재양성체계를 통해 지역 내 진로 교육과 직무 교육을 운영한다.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자율형 지역 문제 해결' 사업도 본격화한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와 대학이 공동 기획하고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모델을 구축한다.



지역 산업현장 수요에 기반을 둔 계약학과 운영 사업도 추진한다. 반도체와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등 충남 주력산업에 맞춘 학과를 구성하고 입학부터 졸업·취업까지 하나로 설계한 교육 모델을 실현한다.

아울러 로컬 정주형 창업지원체계 구축·고도화, 지역자원 기반 덕업일치 평생교육 특화, 청년로컬활동 생태계 조성·로컬혁신인재 양성, 지자체-대학 협약기반 자율형 지역 현안 해결 등 사회적 가치와 미래 성장을 동시에 담은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도립대는 이러한 과제 수행을 통해 충남도의 청년 고용률 제고, 산업 구조 고도화, 정주 인구 회복 등에 기여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도내 주력산업 부가가치 71조 원 달성(기존 62조 원), 청년 고용률 5%p 상승, 청년 순유입 전환 등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라이즈 사업의 핵심인 '계약학과'와 '지자체 협약형 문제해결 모델'은 집중 투자 분야로 충남도와 도립대가 양 축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는다.

양노열 기획홍보처장은 "현장성과 실효성에 중점을 두고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충남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