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왜 질문이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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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왜 질문이 없는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5-11 14:16
  • 신문게재 2025-05-12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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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조직장 대상의 평가자 교육, 리더의 역할과 조직 장악하기 강의를 대부분 질의 응답 식으로 진행합니다. PPT 1장에는 1가지 주제와 시사점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직접 설명할 수 있지만, 사례를 만들어 질문합니다.

대답이 없습니다. 무능한 강사라고 자신을 설명하며, 질문에 개인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또 다른 PPT 장표를 넘기며 주제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역시 답변이 없습니다. 지명을 하면 답변을 하지만, 분위기가 무거워집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질문도 답변도 하지 않을까요? 첫째, 가장 큰 이유는 '심리적 안정감의 익숙함'입니다. 무슨 말을 했을 때,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말을 하지 않는 익숙함입니다. 둘째, 튀지 말라는 조직 문화의 영향입니다. 비교 갈등, 저 친구 그럴 줄 알았어, 내 일에 간섭하지 마라 등의 조직 문화가 '굳이 내가 발언하지 않아도 된다'로 이어집니다. 셋째, 정말 몰라서 대답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 회의에 주제도 내용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대타로 참석했고, 자신이 아는 직무도 아니라면 무슨 의견을 낼 수 있겠습니까? 회의나 공개 석상에서 질문을 하거나 답변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일에 대한 자부심과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질문과 답변하는 것이 배우려는 의지의 표현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비교 갈등이나 타인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의식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셋째, 질문과 답변의 요령이 있어야 합니다.



질문이나 답변에 예의가 있어야 하며, 핵심이 분명하며, 간결해야 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었지만, 용기가 없어 질문하지 못하고 미팅을 마쳤을 때, 어떤 기분인가요? 이 보다는 자신이 궁금한 점을 묻고 해답을 얻어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현명하지요. 자신의 질문이나 답변이 또 다른 참석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회의 주재자나 강사에게도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답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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