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전국서 가장 높아… 대전·충남·충북 평균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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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전국서 가장 높아… 대전·충남·충북 평균 웃돌아

전국 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95.1
세종 123 달해… 대선 행정수도 기대감
대전·충남·충북 100으로 보합 수준 기록
"대출 규제 강화 앞 회피 수요도 집중"

  • 승인 2025-05-13 16:32
  • 신문게재 2025-05-14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025년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2025년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세종시 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충청권인 대전과 충남, 충북은 모두 보합을 기록하면서 평균을 웃돌았다. 강화되는 대출규제 회피 심리와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상승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1로 전월(87.5)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 예상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입주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수치로 보면, 세종은 123.0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108.3)보다 14.7포인트 오른 수치다. 3월(78.5)과 비교하면 44.5포인트 늘었다.

세종의 경우 대선을 앞두고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약 등에 따른 정치적 기대감이 커져 주변 지역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100으로 전달과 변동이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충남과 충북은 각각 16.7포인트, 25포인트 상승해 100을 기록했다. 이는 세종과 서울(110.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로 평균을 웃돌았다. 이를 두고 세종의 기대감이 주변 인근 지역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밖에 전북과 울산도 100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이 87.8에서 110.2로 전월보다 22.4포인트 오르며 7개월 만에 110을 넘어섰다. 인천은 85.7에서 89.6으로 3.9포인트, 경기는 85.7에서 97.2로 11.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의 경우도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입주전망지수가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회복 기대심리가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7월 예정된 스트레스 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전 규제 회피성 수요가 맞물려 입주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6월 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6월 초 대선을 앞두고 재건축 특례법,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 민감임대주택법 개정안 등 추진 중인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한 입법 논의들이 지역될 것"이라며 "또 대선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2025년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표
2025년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표.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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