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안 튤립 꽃 박람회 현장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
정원 축제는 2022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2023년 가든쇼 등을 거쳐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흐름을 타다 지난해 시의회 제동에 막혔다.
충남도가 2026년 태안에서 국제치유박람회를 개최하는 흐름과 대조를 이룬다. 세종시는 같은 시기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6일 태안군 안면도 소재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종료된 '튤립 꽃 박람회(민간 주도)'를 세종시 중앙공원 1단계 일부 구역으로 유치하는 방안이다.
이 행사를 주도해온 강항식 대표와 황순덕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IGTN) 세종지회장 간 교감이 세종시로 전달되면서다. 이미 강 대표는 중앙공원 일대를 둘러보고 갔고, 세종시와 행복청, LH 등 관계기관 협의에 따라 빠르면 내년 봄쯤 세종형 박람회를 만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최종 성사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IGTN과 코리아플라워파크 측, 세종시 모두 입지 여건상 태안 이상의 민간 박람회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 |
최민호 시장이 5월 14일 빛 축제 등을 포함한 추경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
2025년 12월 빛 축제는 최소 예산인 4억 원 반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
세종시 빛축제 모습. 사진=중도일보 DB. |
최민호 시장은 "정원 박람회는 지방비로만 하기 힘든 일이다. 지금도 세종시에서 성공할 수 있는 행사란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빛 축제는 단순히 볼거리 제공 기능을 넘어 비수기인 동절기를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고려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시의회는 벌써부터 예산의 우선 순위를 놓고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