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마트농업 선도도시로 발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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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스마트농업 선도도시로 발돋음

기술연구형 대전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2개 과제 선정…국비 117억 원 확보
테마형 대전팜, 7월 초까지 교육 프로그램 예약 마감

  • 승인 2025-05-15 16:43
  • 신문게재 2025-05-16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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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도심형 스마트농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기술연구형 스마트팜은 국비 117억 원을 확보했고, 테마형 스마트팜은 교육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했다.

시와 기술연구형 대전팜 운영사 ㈜쉘파스페이스는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K-수직농장 세계화 프로젝트' 공모에서 총 7개 과제 중 2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117억 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과제는 고효율 광원·지능형 광조절 시스템 기반 모듈형 수직농장 모델 개발과 북미 북동부권 환경 적응형 특·약용작물 수직농장 모델 개발이다.

테마형 대전팜(운영사: 둥구나무㈜)은 스마트농업 교육 프로그램이 지난달 기준으로 7월 초까지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또한, 2024년 7월 둥구나무(주)는 대전노숙인종합지원센터,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팜 작물 재배 및 관리 등 거리노숙인 자활사업을 추진하며 테마형 대전팜이 고용노동부 등으로부터 모범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현재는 사회복지기관을 통한 교육생 위탁 및 '버섯종균기능사' 자격 취득 과정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둥구나무㈜는 올해 4월 7일,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현재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 운영사를 트랙Ⅰ(2024년), 트랙Ⅱ(2025년)로 나눠 통합 모집하고 있다. 총 4개 유형, 7개소를 대상으로 생산 재배시설 및 부대시설 구축 비용이 지원된다. 제안서 제출 마감은 20일 오후 4시까지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도심 공실을 혁신적인 농업 공간으로 바꿔내는 대전팜 조성사업은 도시재생과 스마트농업을 함께 실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이 결합된 스마트팜이 미래 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팜이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온도, 습도, 조명, 영양분 공급까지 자동화하는 지능형 농장을 말한다.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연중 내내 최적의 환경에서 고품질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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