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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
이번 사업은 신중년 구직자의 재취업을 유도하고, 관내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통영시에 주소를 둔 50~64세 구직자를 2025년 1월 1일 이후 신규 채용한 제조업체다.
기업은 신중년 근로자 1인당 250만 원, 최대 5명까지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장려금은 5개월 이상 고용 유지 조건을 충족한 뒤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기준이 제조업에 한정돼, 다양한 직무군의 활용 가능성을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단기 고용 유지 요건이 장기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5개월이 지나면 고용이 끊기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도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통영시는 홈페이지 공고란과 일자리팀을 통해 사업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중년의 재도약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용의 지속성과 현장 수요 간 괴리를 줄이기 위한 설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장려금 지급 이후에도 일자리는 계속되어야 한다.
지원은 시작됐고, 기업은 움직였다.
그 끝에 남는 건, 신중년의 자리인가 아니면 다시 빈칸인가.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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