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폐교' 대전성천초, 학교복합시설 조성 청신호

  • 사회/교육
  • 사건/사고

'2027년 폐교' 대전성천초, 학교복합시설 조성 청신호

대전교육청 내년 교육부 공모신청 계획
재정 열쇠 쥔 서구청, 필요성 공감하며
교육청에 공동TF 구성 공문 '협의 활발'
"폐교 활용 좋은 선례 만들어야" 목소리

  • 승인 2025-05-18 16:54
  • 수정 2025-05-18 16:57
  • 신문게재 2025-05-19 6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대전교육청2
<속보> 2027년 폐교를 앞둔 대전성천초 학교복합시설 조성 사업에 청신호가 커졌다. 당초 재정 부담을 호소하던 지자체가 교육청과의 협의에 적극 나서며 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전교육청은 내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도전한다. <중도일보 4월 17일자 4면 보도>

18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교육청과 서구청은 성천초 폐교부지 활용방안을 협의 중이며 서구청은 최근 공동TF 구성을 위한 공문 발송을 마쳤다. 5월 초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학교복합시설에 관한 의견 수렴도 계속되고 있다.

본보는 4월 교육부의 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에 서구청이 신청하지 않은 것을 확인해 중앙재원을 조달받을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후 학교복합시설 운영비는 국고 지원이 안 돼 재정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서구청이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시설 필요성에 공감하며 교육청과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성천초 활용방안으로 어린이 도서관, 생활체육시설, 평생학습시설 등을 건의한 상태다.

다만 올 7월에 있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에 도전하기엔 절차상 일정이 빠듯해 2026년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교육청과 상호 업무협약 체결 후 수요조사 용역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결과에 따라 구체적 활용방안과 예산 등이 결정될 것 같다"며 "예산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역민의 수요를 최대한 충족하는 시설 건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심 속 소규모 학교인 성천초는 2027년 3월 성룡초와 통합되며 적정규모학교 육성 계획에 따른 대전 최초의 폐교가 된다.

전국적 학령인구 감소로 앞으로도 폐교가 대거 양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학교복합시설 조성 등 폐교 활용의 좋은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교육부가 2024년 공개한 초·중·고 학생 수 본추계 결과를 보면 2025년 14만4856명이던 대전지역 학생 수가 2031년엔 10만8315명으로 약 25% 감소한다.

김석봉 성천초 학교복합시설 추진위원장(월평2동 주민자치회장)은 "폐교는 지역의 역사가 서린 소중한 자산이다. 더구나 성천초가 위치한 월평2동은 노령인구가 많은 데 비해 편의·문화공간이 부족해 시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관과 주민 간 원활한 협의를 통해 성천초가 지역 특성에 맞는 복합시설로 재탄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2026 국감] 통합은 엇박자, 연구소는 답보… 충청권 국립대 국감 질타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