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고경력 과학기술인 76명이 19일부터 170개 학교서 과학교육 멘토링 사업을 진행한다. 각각 초등학교 105개, 중학교 37개, 고등학교 28개 교다.
대전시와 교육청이 공동 추진하는 2025년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학교 과학교육 멘토링사업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서 퇴직한 과학기술인이 학교로 찾아가 실습 중심의 과학교육 진로 멘토링을 제공한다.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모여 있는 대덕특구 특성상 퇴직 인력을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대전시와 교육청은 2013년부터 학교 현장에 고경력 과기인을 투입해 학생에게 생생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공계 과학 인재 육성과 과학대중화 등을 목표로 은퇴과학자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지식을 물려주는 것이다.
![]() |
대전교육청은 16일 고경력 과학기술인 강의역량 향상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대전교육청 제공 |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과학 수업을 하는 실제 교사가 연수 강사로 나서 학교 과학교육의 실제 사례와 멘토링에 필요한 교수법을 소개했다. 강사로는 대전삼성초 이정호 교사와 대전문지중 김경아 교사가 초청됐다.
김영진 대전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이번 연수는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전문성을 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대덕특구 과학기술인 1500명가량이 은퇴했으며 베이비부머 세대가 포함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2900여명이 은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