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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배양배지 판매협력 및 재생의료 사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김해시 제공 |
에스티원은 지난 15일 줄기세포 배양과 세포치료 소재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 코어셀과 줄기세포 및 NK세포 배양기술 공동사업화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스티원은 코어셀이 독자 개발한 무혈청 지방줄기세포 배양배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배지, NK세포 전용 배양배지의 공식 대리점으로 지정됐다. 배양기술 기반 서비스의 병의원 현장 적용 및 B2B 사업화를 공동 추진한다.
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 조직 재생 및 면역조절 치료에 활용되며, NK세포는 체내의 비정상 세포(암세포,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를 제거하는 대표적 선천면역세포다.
코어셀의 무혈청 배양배지는 혈청 없이도 고효율의 세포 생존률과 증식률을 보장하며 특히 NK세포의 활성화 및 증식을 촉진하는 맞춤형 배양 기술은 면역세포치료 분야에서 실질적 임상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코어셀은 임상 및 실험실 환경 모두에서 안정적인 고기능성 배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병의원, 한방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NK세포 기반 치료사업의 임상 적용 및 유통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게 된다.
에스티원은 이번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전국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사용 기반 데이터 수집, 공동 마케팅, 현장형 세포 분리·배양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현재 진흥원 내 GMP 인증 세포처리시설 구축 및 허가를 완료한 상태에서 2025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B2B 세포치료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또 '재생의학의 미래'를 핵심 슬로건으로 3D 세포배양 기술, 엑소좀 기반 응용기술, 나노파이버 및 바이오잉크 융합 기술 등 차세대 세포치료 및 조직재생 기술의 통합적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3차원 세포배양 기술은 세포 간 상호작용과 약물 반응성을 정밀 재현할 수 있어 임상 전 평가와 조직재생 연구의 핵심 플랫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에스티원은 이러한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치료를 넘어 맞춤형 세포치료 서비스와 의료기기 융합 제품군까지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AI 분석 기반 바이오데이터 플랫폼 연계도 계획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이 단순 유통을 넘어 임상적 실행 기반의 맞춤형 세포치료 모델을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며 국내 기술 기반 바이오기업 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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