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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진행된 대선 TV 토론회 참석한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 연합뉴스) |
중도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한국갤럽에 의뢰에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지난 18일 진행된 대전 후보 TV 토론회에 대해 대전·세종·충청에서 '본 적 있다'고 답한 비율이 83%였다. '본 적 없다'가 16%, '모름·응답 거절'이 1%다.
TV 토론회를 본 충청권 응답자 중 '지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토론을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40%로 조사됐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6%,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1%였다.
이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5%, '특별히 잘한 후보가 없다'는 질문에 8%, '모름·응답 거절'이 1%였다.
TV 토론 평가에 대한 전체 응답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0%, 이준석 후보 28%, 김문수 후보 17%, 권영국 후보 5%다.
연령별로는 18~29세 구간에서 이준석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이 4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30대는 이준석 후보가 40%, 이재명 후보가 34%로 오차 범위 내에 있고, 40대는 이재명 후보 58%, 이준석 후보 19%, 김문수 후보 9%, 권영국 후보 5%등 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질문에 진보정당 텃밭 광주·전라 응답자는 토론을 가장 잘 한 사람에 대해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59%, 이준석 후보 17%, 김문수 후보 4%, 권영국 후보 8% 순으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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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중도일보 |
보수 진영의 또 다른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토론을 가장 잘 했다는 응답이 33%가 나왔으며,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25%, 권영국 후보가 4%로 조사됐다.
TV 토론회가 지지 후보 선택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전·세종·충청 응답자 54%는 '지지하던 후보를 더욱 지지하게 됐다'로 답했으며, '아무 영향이 없었다'가 30%였다. 이어 '지지하던 후보가 없었으나 지지하는 후보가 생겼다'고 6%가 답했으며, '지지하던 후보를 바꿨다'가 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윤 기자·대신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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