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김영광 동문 대능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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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김영광 동문 대능인상 수상

3.8민주의거기념관건립 추진위원장
기념사업회에서 20여년간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 공로로

  • 승인 2025-05-25 01:20
  • 수정 2025-05-25 01:3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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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40회 동문인 김영광 3.8 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장이 5월24일 오후 4시 대전고 강당에서 열린 2025년도 대전고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대전고 졸업생에게 있어 최고로 영예로운 상인 자랑스러운 대능인상을 수상했다.
대전고 40회 동문인 김영광 3.8 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장이 5월24일 오후 4시 대전고 강당에서 열린 2025년도 대전고 총동창회(회장 이왕구) 정기총회에서 대전고 졸업생에게 있어 최고로 영예로운 상인 자랑스러운 대능인상을 수상했다. 대전고 개교 108주년을 맞이하여 모교 방문의 날 행사에 모인 대전고 동문들은 김영광 추진위원장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영광 추진위원장은 3.8 민주의거기념사업회를 창립하고 3.8 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과 대전시 3.8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3.8 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에 공헌했고, 잊혔던 대전·충청의 4.19 역사를 되살리고 3.8민주의거의 정신을 계승 발전하는데 기여한 공로 등 대능인으로서 모교와 국가,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전고 총동문회는 김영광 동문이 대능인 모두의 영예요, 자랑이라며 대능인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만 동문의 이름으로 자랑스러운 대능인상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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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순 대전고 교장이 환영사하고 있다.
김영광 위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3.8 민주의거는 지금부터 65년 전 자유당정권 시절 우리나라 민주화의 가장 큰 사건이었다”며 “대전고 40회와 41회 동문들이 3.8 민주의거의 주역들”이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기념관 건립에 큰 공을 세우신 김선균 후원회장님을 비롯해 기념관에 그랜드피아노를 기증해주신 박종윤 고문님을 비롯한 동문 선후배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살아 있는 동안 기념관 사업에 더욱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9회 임도혁 동문은 “3.8 민주의거는 1960년 3월8일 대전지역 고교생들이 자유당 부정선거와 부패에 항거해 교문 밖으로 뛰쳐나가 시위를 벌인 사건”이라며 “3.8 대전민주의거는 2.28 대구민주화운동, 3.15 의거와 함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고, 이에 2013년 3월8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엔 선화동 구 충남도청 뒤에 3.8 기념관이 개관하기에 이르렀다”며 “이는 저희 목요언론인클럽 이사이신 김영광 대전고 40회 선배님을 중심으로 한 기념사업회에서 20여 년 간 한결같이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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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서구청장이 축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윤장순 대전고 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학교의 역사와 함께 한 강당이 올해 철거된다”며 “이 자리에는 우리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더 훌륭한 시설이 들어서게 되겠지만, 수많은 추억과 감동이 깃들어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강당의 철거는 아쉽고 섭섭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 교장은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마지막으로 모여 우리 추억을 나누는 순간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이 곳은 우리 학교의 상징이자 자랑이었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전고 62기 서철모 서구청장은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대전고를 다닐 수 있었던 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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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대전고 63기 이장우 대전시장은 “박종윤 고문님, 박건영 고문님 등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선배님들이 계셔서 위대한 모교가 됐다”며 “학교 교훈인 순결, 진실, 용기를 되새기며 52회 조성남 대전문학관장님, 57회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님, 60회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님, 63회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동문 선후배님들과 함께 108회의 영예로운 역사를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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