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대전서구가족센터, 가족친화문화 "우리가족 문화여행" 참여 후기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대전서구가족센터, 가족친화문화 "우리가족 문화여행" 참여 후기

  • 승인 2025-06-11 15:53
  • 신문게재 2025-06-12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고흐
지난 5월 31일(토), 대전서구가족센터의 "우리가족 문화여행"프로그램에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 특별전에 다녀왔다. 대전에서 고흐 작품 전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고 싶었는데, 마침 대전서구가족센터 프로그램이 있어서 가족이 함께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였다. 미술 교과서나 책에서 보아왔던 고흐의 작품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가족이 모두 기대감이 컸다.



전시회 방문에 앞서 진행된 가족미션 '우리 가족 자화상 그리기'는 서로의 얼굴을 관찰하며 평소 몰랐던 특징들을 찾아내는 과정은 신선한 즐거움과 함께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나서 미술관을 찾으니, 고흐의 그림 하나하나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흐의 초기 작품부터 말년까지 폭넓게 전시되고 있었으며, 고흐라는 예술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구성이 되어 있었다. 전시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자화상"이다. 그림 속 고흐의 눈에는 긴장감과 불안, 그리고 조용한 각오 같은 감정이 서려 있었고, 붓질은 대담하고 강렬했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은 섬세하게 느껴졌다. 한동안 그 자리에서 발길을 뗄 수 없게 되었고, 자화상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계속해서 바라보면서 고흐는 붓을 통해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전시 관람을 마친 후, 가족끼리 오늘 본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을 꼽으며 감탄을 늘어놓았다. 고흐의 그림이 곧 그의 삶 그 자체였다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고흐의 그림을 보는 것은 그의 인생과 마음에 다가가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대전서구가족센터 덕분에 가족과 함께 고흐의 예술 세계를 깊이 탐구하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며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 가족과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쌓고 싶다면 대전서구가족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길 바란다.





아지마미쿠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장맛비에 대전·세종·충남에 비 피해신고 132건…오후까지 호우 주의
  2. 충남창경센터, '4시즌 데모데이 인 충남 x 나비' 개최
  3. 한기대, 세계적 로봇공학자 김주형 교수 초청 특강
  4.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산업단지 대상 '찾아가는 산업안전보건 설명회' 개최
  5. 아산시, 전국적 학령인구 감소에도 학교 신설 이어져
  1. '행복한 교실'로 가는 쉼표의 시간..교직원 '다스림 명상' 연수 눈길
  2. 중진공대전본부-한남대 '대전 전략산업 창업 생태계 조성' 맞손
  3. 아산시,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개최
  4. 아산시, 장마 대비 수문 관리교육 실시
  5. 천안검찰, 택시기사 숨지게 한 10대 무면허 운전자 구속기소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논란 행정수도특별법 연내처리로 결자해지 해야

해수부 논란 행정수도특별법 연내처리로 결자해지 해야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이전 추진으로 충청권에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로 결자해지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수부 논란으로 의구심이 불거진 정부 여당의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을 스스로 입증하고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 행정수도 법적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20일 세종시당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에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실을 완전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가칭)행정수도특별법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진성준 국정기획위원회와 당 지도부 등 논의를 거쳐 이르면 이..

`해수부 이전` 논란...남 탓 공방전 뜨거운 여·야 정치권
'해수부 이전' 논란...남 탓 공방전 뜨거운 여·야 정치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행정수도'의 미래를 놓고 의미 없는 '남 탓·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부산시 이전을 놓고서다. 국힘은 과거 박근혜 전 정부 당시 이 카드를 먼저 꺼냈으나 성사시키지 못한 바 있고,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들어 다시 이 의제를 꺼내 들었다. 문제는 현재 논의가 단순히 해수부 이전에만 매몰되면서,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대의에 다가서지 못하는 데 있다. 한쪽에선 '지역 이기주의', 또 다른 쪽에선 '내년 지방선거용 전략'이란 프레임을 씌우며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 민주당 세종시당이 6월 20일..

충청권 건설 일자리 급감… 건설투자 줄고 폐업 증가 여파
충청권 건설 일자리 급감… 건설투자 줄고 폐업 증가 여파

건설경기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불경기를 맞으면서 건설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건설 투자가 줄고 폐업이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2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표한 '지역별 건설산업 및 건설근로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내 1일 이상 근로 내역이 있는 건설근로자는 64만 71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18.3% 줄어든 수치다. 충청권에서도 감소세가 꾸준했다. 대전의 경우 1만 6524명으로 1년 새 13.5% 줄었으며, 충남은 19.5% 줄어든 4만 5436명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맛비에 잠긴 돌다리…‘물이 넘칠 때는 건너지 마세요’ 장맛비에 잠긴 돌다리…‘물이 넘칠 때는 건너지 마세요’

  •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

  •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