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조성된 한밭수목원 맨발 걷기 산책로는 기존 산책로와 분리하여 수목원 서원 경계를 따라 총 1.5km 길이의 황톳길과 마사토길로 이루어졌다. 산책로가 숲에 조성되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다.
구체적으로 황톳길(0.8km)은 이응노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 장미 담장 안쪽, 졸참나무 숲에 조성되었으며, 마사토길(0.7km)은 상수리나무 숲과 굴참나무 숲에 자리하고 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응노미술관 뒤 코너에 새로운 출입문이 마련되었고, 산책로 입구 쪽에는 신발장과 세족장도 설치되어 있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의 다양한 근육과 신경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한밭수목원 맨발 걷기길에서는 숲의 상쾌함은 물론, 장미 담장에서 풍겨오는 은은한 장미향을 맡으며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더욱 깊은 힐링을 선사한다.
바쁜 일상 속, 한밭수목원에서 자연을 맨발로 느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심정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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