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전국적 학령인구 감소에도 학교 신설 이어져

  • 전국
  • 아산시

아산시, 전국적 학령인구 감소에도 학교 신설 이어져

올 들어 5개교 문 열어, 2028년까지 7개교 개교 예정
50만 자족도시 실현 '청신호'

  • 승인 2025-06-21 09:06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저출산 기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2025년 들어 전국적으로 49개 학교가 폐교된 가운데 아산시가 예외적으로 학교 신설을 이어가고 있어 50만 자족도시 실현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21일 아산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초·중·고 5개교가 새롭게 문을 열었고, 2028년까지 7개 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아산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2021년부터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청년 인구가 해 마다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전체 인구 역시 연간 9천~1만 명가량 늘고 있어, 2024년 12월 기준 인구는 39만 4천여 명으로, 불과 30년 전인 1995년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아산시에는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 우량 중견기업이 대거 입주해 있는 데다,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기업 수요에 맞춘 여의도 3.5배 규모의 산업단지를 갖추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년층 유입, 인구 증가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에, 아산시는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목표로 도시개발에도 속도를 내, 총 357만 1천㎡ 규모의 탕정2지구 신도시 개발이 2026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외에도 21개 도시개발 사업이 병행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도시 확장을 정주 여건 개선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있으며, 교육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기업이 몰리고 청년이 머무는 아산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분야가 바로 학교 설립"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정주 여건 전반을 높여 '일자리-인구-주거-교육'이 선순환하는 도시를 실현하겠다" 고 밝혔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구 명예구청장협의회, 민주당 현수막에 반발…"구청장 음해 중단하라"
  2. 해수부 '본청 세종, 외청 부산' 카드...국정기획위가 받을까
  3. 세종시, 새 정부와 '행정수도 완성' 44개 국정과제 추진
  4. 대전교육청 지방공무원 정기인사, 우창영 평생학습관장·최현주 기획국장
  5. [시작된 장마, 준비는?] 이상기후에 밤낮없는 대전기상청…주민 안전도 지킨다
  1. 'KITA 2025 춘계학술대회' 디지털 전환 시대, 지산학연 협력 전략 모색
  2. 대전가원학교 건물 진동 또…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돌입
  3.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호우 대비 총력 대응
  4. 한국전쟁 민간인희생 대전골령골서 27일 위령제 개최
  5. 세종 빛축제 또 무산 위기… 시민단체 "예산 복원하라"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본청 세종, 외청 부산` 카드… 국정기획위가 받을까

해수부 '본청 세종, 외청 부산' 카드… 국정기획위가 받을까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강준현(을)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의 외청 신설 카드를 다시금 꺼내 들었다. 그는 대선 기간 이 같은 제안을 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부산 이전안이 속도를 내면서, 입장 보류 또는 신중 모드로 전환한 바 있다. 국정 수반인 대통령의 의지가 분명하게 읽히면서다. 하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의 반발을 떠나 시민사회와 해수부 노조, 지역 언론의 지적이 쏟아지자 다시금 이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의원은 6월 20일 오전 아름동 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외청 신설안은..

대전가원학교 건물 진동 또…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돌입
대전가원학교 건물 진동 또…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돌입

17일 오전 최초 진동이 감지된 특수학교 대전가원학교에 대해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이 이뤄진다. 당초 대전교육청이 자체 조사로 진동 원인을 찾으려 했으나 추가 진동이 감지되고 구성원 불안감이 커지면서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19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하루 뒤인 20일부터 학교 왼편 전체 층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이 기간 학교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17일 처음 진동이 감지된 쪽이다. 가원학교는 앞서 2024년 9월부터 10월 말까지 한 차례 이 공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바 있다. 2025년 2..

미분양 아파트 정부가 매입…건설 경기 살아날까
미분양 아파트 정부가 매입…건설 경기 살아날까

정부가 침체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한다. 특히 건설 경기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미분양 주택 문제 해결을 정부 차원에서의 환매조건부 매입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 지방 도시에서 심화하는 건설 경기 침체 현상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2조 7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미분양 주택 환매,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착공, 중소 건설사 유동성 지원 등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

  •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

  • 취약계층에 건강한 여름 선물 취약계층에 건강한 여름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