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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취임 100일을 맞은 3일, 오세현 아산시장의 첫 화두는 민생경제 회복이었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50만 자족도시 완성과 시민 행복을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면서, "지난 100일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시 성장 재가동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 시간이었다" 고 회고했다. 이에, 지역화폐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역대 최대인 5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월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상향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예산 1조 원의 조기 집행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500억 원 규모 확대, 민관 합동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하는 등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속도 내 최근 100일간 총 8개 기업과 108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한 차량용 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 분야에 있어, 현안토지 확보 문제로 지연되던 탕정2고 설립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아산시 자체 입안으로 단축해 2027년 준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서부권 방축·남성지구 개발을 시작하고, 2022년 착공한 희망로를 올해 6월 개통해 아산 신도시 해제지역 교통망 연계를 완성했다.
오 시장은 이어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으로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모두를 위한 아산형 기본사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도시 ▲기후와 기술 전환에 대응하는 선도 도시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시내버스 노선 재편으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읍면동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한다. 시정의 모든 영역에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예방 중심의 안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 회복과 성장의 시정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 고 강조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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