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IG 바이오헬스 포럼' 개최…'부산 암 특화도시'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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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BIG 바이오헬스 포럼' 개최…'부산 암 특화도시' 전략 모색

산·학·연·병 전문가 100여 명 참석
암 전주기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논의

  • 승인 2025-07-07 09:0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 빅(BIG) 바이오헬스 포럼
2025 빅(BIG) 바이오헬스 포럼./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7일 오후 2시 아스티호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2025 빅(BIG) 바이오헬스 포럼'을 개최하고 '부산 암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시작한다.

이번 포럼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재)부산테크노파크와 서울대 의과대학 지역의료혁신센터가 주관하며, 지역 주요 병원장, 유관기관장, 바이오헬스 관련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기조강연, 암 특화도시 전략 모색을 위한 전문가 주제발표, 패널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강대희 시 바이오헬스 정책고문이 '부산을 암 특화도시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포럼의 막을 연다. 이어진 전문가 주제발표는 △1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특화도시 부산' △2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아시아 암 허브로' △3부 '병원 중심 암 특화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 한민규 상무이사의 '암 생존자 헬스케어 서비스' △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의 '암 정밀의료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임상적 결정 지원 시스템(CDSS)과 암 환자 관리 서비스'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원장의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과 암 치료 허브 구축' △퓨쳐켐 지대윤 대표의 '방사성 치료제를 활용한 암 극복'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3부에서는 △부산지역암센터 조홍재 소장의 '부산 암 생태계 현황' △서울대병원 한원식 유방암센터장의 '유방암 맞춤의학'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의 '유방암 맞춤형 치료제 개발'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에 이어 강대희 시 정책고문이 좌장을 맡아 '부산 암 전주기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부산지역암센터 조홍재 소장,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원장, 퓨쳐켐 지대윤 대표, ㈜에스피메드 신재국 대표(인제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 카카오헬스케어 한민규 상무이사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산·학·연·병 혁신 역량을 결집해 '부산 암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 협의체와 실무 위원회를 통해 세부 과제를 만들어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빠른 고령화 진행에 따라 암 발생과 사망률이 증가하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암 예방, 조기 진단, 정밀 치료, 생존자 관리 등 암 전주기 건강관리(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방사선 치료, 중입자 가속기 치료, 첨단재생의료 등 부산의 미래형 암 치료 기반(인프라)을 중심으로 암 특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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