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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계 청년 아르바이트 사업 추진<제공=밀양시> |
이번 사업에는 청년 131명이 참여하며,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속기관 등 총 50개 기관에 배치된다.
청년들은 행정보조와 환경정비 등 일선 현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낯선 근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7일 시청 대강당에서 사전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안전재난과 하창구 주무관, 보건위생과 신지혜 주무관이 강사로 나섰고, 산업안전보건법 이해, 응급처치, 정신건강과 감염병 예방 등 현장 실무 중심 내용이 포함됐다.
안병구 시장은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과 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청년 정책 지속 의지를 밝혔다.
사업은 단기적 일자리 제공을 넘어, 공공행정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청년층이 체득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생명지킴이와 정신건강 교육이 병행된 점은 단순 근로를 넘어 사회적 돌봄 감수성을 키우는 데도 의미가 있다.
다만 참여 청년들의 경험이 단순한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이후 성과 관리와 피드백 체계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연계, 역량 기반 인증제도 등 실질적 성장의 통로를 함께 설계해야 사업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현장 경험은 소중하지만, 그 경험이 청년의 미래를 위한 연결점이 되려면 제도적 사후 관리가 함께 따라야 한다.
지금 청년이 앉아 있는 자리가 단순한 보조업무 공간이 아니라, 미래를 조율하는 첫 번째 책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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