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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전 중구 쏘울브릿지에서 진행된 '대전 K-푸드 해외 진출 협의체' 발족식에서 대전에 본사를 둔 식품 회사와 외식 프랜차이즈 대표와 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원기 기자 bang@ |
대전 K-푸드 협의체는 9일 대전 중구 쏘울브릿지에서 '대전 K-푸드 해외 진출 협의체'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협의체는 지역에서 전국으로 뻗어 나가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실력자들로 구성됐다. 선양소주와 한마음정육식당, 선화동매운실비김치, 성경식품, 밀팡, 원막걸리로 유명한 대전주조, 이가네식품, 이비가푸드, 햇잎푸드, 울엄마해장, 7곡제면소, 와이비에프 등 기업 대표와 임원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의체 회장은 밀팡 나득균 대표가 맡았다. 대전 K-푸드 해외 진출 협의체는 대전 식품 회사와 외식 프랜차이즈 등이 합심해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진행하면서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전을 넘어 전국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기업들이 한 데 모여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깊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해외 진출 방향에 대해 모색하고, 현재 진출한 국가에 대해서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장우 시장에게 대전시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시장도 적극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대전은 아고다가 선정한 '아시아 가성비 여행지' 9위로 선정되는 등 대전이란 도시가 세계적으로 뜨고 있는데 여러 기업들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대전 산업단지 535만평 조성을 계획 중인데, 식품 회사를 전문적으로 뭉친다면 어떨까 싶고, 시가 힘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2026년 7월로 예정됐던 사단법인화를 앞당겨 이번 발족식을 계기로 몸집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나득균 회장은 "동남아 등에 진출한 지역 기업도 많이 있는 상황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협의체를 이끌어갈 수 있는 임원 등도 영입·선출해 제대로 지역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힘을 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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