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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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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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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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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석남동 차량 침수사고 구조 활동 모습 |
충남 서해안 지역에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산과 태안 등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서산에는 총 420㎜, 태안에는 307㎜의 폭우가 내려 각종 침수와 교통 통제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특히 서산지역은 새벽 2시 전후에는 시간당 11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며 도심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충남 서해안 지역에 호우경보,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를 발령했으며, 각 지역 재난대책본부는 비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서산에서는 ▲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해미IC∼서산IC 구간이 통제 ▲ 수석동 의료원사거리~석림사거리 ▲석남동 세무서사거리 ▲온석동 이마트 앞 사거리 ▲성연면 성연삼거리 ▲음암면 신장2리 한일레미콘 앞 도로 등 주요 도로가 침수로 통제되거나 차량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또한 잠홍저수지, 성연천, 홍천2교 등은 수위 상승으로 범람 우려가 높아졌으며, 부석 잠금천, 운산 수당천, 용현계곡 등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다.
서산시 전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산림 인근과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즉각적인 대피와 안전지대 이동이 권고되고 있다.
또한 오남동, 양대동, 장동 일대 농경지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저지대 논밭과 주택, 상가 일부도 물에 잠기면서 지역주민들은 비상 대피 준비에 나서야 했다.
또한 17일 서산의 한 침수 차량에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충남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9분께 서산시 석남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5시 14분께 한 침수 차량에서 탑승자 3명을 구조했으며, 이어 오전 6시 15분께 인근에 정차돼 있던 다른 침수 차량에서 심정지 상태의 50대 남성을 발견해 서산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 남성은 끝내 숨졌다.
주민 A씨는 "새벽 내내 천둥과 번개가 이어졌고, 큰 빗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산교육지원청은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17일 하루 휴교령을 내렸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가정에서도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충남 서해안에 앞으로도 100㎜ 이상의 추가 강수가 예상된다"며 "지반이 이미 약해져 있는 만큼 침수와 산사태 위험지역은 사전 대피를 고려하고, 하천 인근 접근을 절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에 소방인력 821명(소방 279, 의소대 542)과 차량 42대(펌프 10, 물탱크 5, 구조·구급 11, 기타 16), 풍,수해 장비 7종 85점(수중펌프19, 동력펌프4, 양수기25, 절단장비25, 발전기11, 전동윈치1)을 동원해 출동 건수(7월 17일 08:50분 기준 총 276 건(출동중 21건, 인명구조 97건, 기타 158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와 충청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긴급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산시는 전 시민에게 실시간 기상 상황과 안전 정보를 안내하며, "경보와 대피 명령이 발령될 경우 신속히 대피소나 고지대로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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