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빅(Big)-데이터웨이브' 본격 가동

  • 전국
  • 부산/영남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빅(Big)-데이터웨이브' 본격 가동

21일부터 민관 협력 지역 데이터 허브 및 디지털 선도 플랫폼 운영 시작
전국 지자체 최초 '데이터마켓' 서비스 제공, 데이터 생태계 조성 기대

  • 승인 2025-07-21 08:1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빅(Big)-데이터웨이브 ‘데이터마켓’ 기능
빅(Big)-데이터웨이브 '데이터마켓' 기능./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할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빅(Big)-데이터웨이브'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빅(Big)-데이터웨이브'는 지난해 6월 시민 공모를 통해 명칭이 선정된 이후, 데이터 저장소, 분석 서비스, 대시보드 등 포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3월 데이터마켓, 데이터 통합 지도 등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4월부터 학생, 기업, 공무원 등 다양한 사용자의 테스트와 시범 운영을 거쳐 최종적으로 개통됐다.

'빅(Big)-데이터웨이브'의 주요 서비스 내용으로는 △데이터 카탈로그(공공 데이터 및 맞춤형 데이터 제공) △데이터 분석(대시보드 및 셀프 분석 기능) △데이터 활용(시각화 및 데이터 프로파일링) △데이터마켓(데이터 구매, 맞춤형 데이터 의뢰, 참여 기업 홍보) △데이터 지도(전국 통합 맵, 지도 기반 데이터, 시민 공감 지도) 제공 등이 있다.



시는 시범 서비스 운영 기간(4월~7월) 동안 사용자 요청 사항 개선, 서비스 장애 대응 체계 마련 등을 통해 안정적인 본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시범 기간 동안 '데이터마켓'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판매 데이터를 등록했으며, 화면 디자인 및 기능 개선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데이터마켓'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Big)-데이터웨이브'는 지역 데이터 산업 발전과 민관 협력 기반의 데이터 중심(허브) 역할에 앞장서 '데이터로 도약하는 디지털 경제도시 부산'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데이터마켓은 단순한 데이터 거래를 넘어 지역 데이터 기업 간의 상호 협조, 데이터 공동 활용 및 분석을 통한 시너지 효과, 정보 교류 및 홍보의 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에는 민간 기업과 공사·공단 등 31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부산 민관 데이터 공유·활용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의 거래 데이터 등록을 유도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빅(Big)-데이터웨이브'의 본격적인 운영은 민간 데이터 공급 및 수요 기업이 참여해 기업 보유 데이터를 유통·거래하고 데이터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민관 협력 기반의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빅(Big)-데이터웨이브'의 본격적인 운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시도 및 시 누리집을 통한 홍보와 함께 21일부터 온라인 시민 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빅(Big)-데이터웨이브' 팝업·공지사항 또는 시 누리집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이벤트는 21일부터 2주간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의 명칭을 맞추는 것이고, 두 번째는 오는 28일부터 2주간 '빅(Big)-데이터웨이브' 홍보 표어(슬로건)를 공모하는 것이다 (예시: "부산! 데이터의 물결, 미래의 흐름!!").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본 가동을 통해 지역의 데이터 허브 조성과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시정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민관 협업 기반의 데이터 공유·활용·유통 등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및 지역 데이터 산업 활성화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디지털 경제 도시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