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인구 10만 명 시대' 회복 전략 논의

  • 전국
  • 부산/영남

밀양시 '인구 10만 명 시대' 회복 전략 논의

전문가 200명 참석, 구체적 실행계획은 과제

  • 승인 2025-07-27 08:5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밀양시, 지방소멸 위기 대응 도시미래전략 컨퍼런스 개최
밀양시, 지방소멸 위기 대응 도시미래전략 컨퍼런스 개최<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 전략을 모색했다.

지난 25일 구 밀양대학교 햇살문화캠퍼스에서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밀양 도시미래전략 컨퍼런스'가 열렸다.

'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인구 10만 명 붕괴 현실을 극복하고 청년 유입, 생활 인구 확대, 고령사회 대응 등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 지역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도시·교육·돌봄 환경 개선, 문화·관광을 통한 생활 인구 확대, 청년·6차 산업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 등 3개 주제로 진행됐다.

정규식 경남대 교수, 이병민 건국대 교수, 황종규 동양대 교수가 주제 발제에 나섰다.

토론자들은 "행정의 일방적 정책이 아닌 시민·민간·지역 산업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밀양형 15분 행복 도시 사회시스템 구축, 농촌인구 감소 대응 이민정책 전략본부 마련 등 구체적 방안도 제시됐다.

하지만 제시된 정책들의 실현 가능성과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다.

15분 행복 도시나 이민정책 전략본부 등 대규모 사업의 재원 조달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

청년 유입을 위한 구체적 일자리 창출 방안이나 정주 여건 개선의 단계적 로드맵도 제시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이 기존 지자체 인구정책과 어떤 차별점을 갖는지 불분명하다.

전국 지자체가 공통으로 추진하는 청년 지원, 문화관광 활성화 등의 일반적 해법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진단은 정확했지만, 처방전에는 아직 빈칸이 많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프뢰벨어린이집,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유아기관(나눔인성교육사업)'나눔 캠페인 44호
  2. 대전한결로타리클럽과 법동종합사회복지관 업무협약
  3. 생활지원사와 함께하는 동별 간담회
  4. 집중호우 피해지역 수재민돕기 구호 활동
  5. 중촌사회복지관과 대전역, 어르신들 위해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
  1. 국민의힘 대전시당, 긴급 윤리위원회 소집… "위법사항 확인 시 일벌백계"
  2. 세종호수공원서 시원한 수상스포츠 체험, 더위 훌훌
  3. 국민의힘 대전시당, A 전 대변인 제명 의결… "은폐, 묵인 전혀 사실 아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하천 명소화·친수공간 조성 위한 제2차 간담회 개최
  5. "아이돌보미로 첫 발을 내딛다"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