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9일 대장정 마무리…李 "220만명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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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9일 대장정 마무리…李 "220만명 찾았다"

3년 연속 3無 축제 대기록 남기고 폐막
꿈씨 패밀리 굿즈 흥행 최대 성과… 여행자의 도시, 맛의 도시 각인

  • 승인 2025-08-17 16:47
  • 신문게재 2025-08-18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폐막
16일 0시축제 폐막식은 30개의 대전마을합창단과 지역의 성인·아동합창단, 대전시립예술단, 대전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여가 시민 대합창으로 문을 열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 대표축제인 2025년 대전 0시 축제가 3년 연속,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 축제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고 16일 폐막했다.

8일 화려한 개막 후 9일 동안 쉼 없이 달려온 0시 축제는 주말과 평일 관계없이 꾸준히 관람객들이 방문하며 연일 흥행을 이어갔다. 또한 대규모 관람객이 운집하는 대형무대가 많았지만 3회차 운영 노하우를 동원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축제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시는 밝혔다.

16일 폐막식은 30개의 대전마을합창단과 지역의 성인·아동합창단, 대전시립예술단, 대전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여가 시민 대합창으로 문을 열었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고석우 예술감독의 지휘로 '대전부르스', '대전의 찬가' 등 대전의 정체성을 고취 시키는 합창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플라멩고 '떼아뜨로 레알'의 공연이 이어졌다. 떼아뜨로 레알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4월 스페인 출장에서 직접 초청한 팀으로 스페인 정통의 플라멩고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트로트 가수 김경민 씨와 설운도 씨의 구성진 노래로 0시 축제의 밤이 마침내 저물었다.



대전역~옛 충남도청사 구간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 0시 축제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캐치 프레이즈로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 여행 테마 축제로 열렸다. 축제 기간 9일 동안 원도심 일대는 화려한 공연과 다양한 즐길거리, 맛있는 먹거리로 뜨거운 무더위와 궂은 날씨도 잊게 만드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0시 축제에는 꿈돌이와 먹거리가 눈길을 끌었다. 라면과 막걸리, 호두과자 그리고 각양각색 굿즈까지 꿈돌이와 연관된 상품이 불티나게 판매되면서 지자체 캐릭터 상품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6개 구역의 먹거리 구역은 물론이고, 원도심 곳곳마다 오래된 맛과 멋의 장소가 새롭게 발견됐고, SNS와 축제 후기 등이 퍼지면서 관광 대전에 대한 인식이 확산한 기회가 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 중도일보가 주관한 직장인밴드대전에 참석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면서 "오늘(16일)까지 220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3년 연속 선풍적인 인기를 끈 0시 축제 열기를 전했다.

이 시장은 "올해 0시 축제는 3회차를 맞아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대전을 여름 축제이자, 휴가지로 그리고 맛의 도시 여행자들의 도시로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원도심 지역상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든 0시 축제여서 더욱 의미 있는 0시축제였다"고 평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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