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걱정 없는 도시 대전, 수돗물값 전국 최저

  • 정치/행정
  • 대전

물 걱정 없는 도시 대전, 수돗물값 전국 최저

전국 17개 시도 평균(톤당) 796원 대비, 27% 낮은 579원
市 상수도사업본부, 철저한 수질관리·안정적 물공급 위한 투자지속

  • 승인 2025-09-21 16:27
  • 신문게재 2025-09-22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도표1. 전국 지역별 수도요금 평균 단가(환경부)
전국 지역별 수도요금 평균단가(2023년). 제공은 대전시
강릉시의 물부족 사태로 안정적인 물공급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이 전국에서 수돗물값이 가장 저렴하고, 원수 및 정수 수질 또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최근 공개한 상수도 통계 기준(2023년도) '전국 지역별 수도요금 평균단가'에서 대전의 평균 수도요금은 톤(㎥)당 579원으로 전국 수돗물 평균 단가인 796원 보다 27%가 낮고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식수원인 대청호의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원수, 그리고 우수한 정수처리 능력이 결합되어 수량, 수질, 가격의 삼박자를 갖춘 전국 최고의 물관리 역량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전 수도요금이 전국에서 가장 싼 이유는 대청호와 대청댐 영향이 크다. 금강수계인 대청호는 한강, 낙동강수계에 비해 비점오염원이 적고 철저한 상수원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전국 최고의 원수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며(BOD, TP 1a등급/국립환경과학원 2024. 4대강 수질평가보고서), 대청댐에 담수할 수 있는 수량 또한 지난 81년 댐 가동이후 현재까지 가뭄이나 용수공급난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이 풍부하다.



대전시는 1980년도에 준공된 대청댐 건설비용 분담에 따른 초저가 원수공급이 가능하다. 건설 당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댐 건설비 일부(9%)와 유지관리비를 분담하는 대가로 원수 사용료를 면제받았다.

대전 수돗물의 수질이 전국 최고 수준인 이유는 철저한 상수원 수질관리와 우수한 정수처리 능력을 꼽을 수 있다.

대전시는 대청호 상수원 수질관리를 위해 수중 폭기시설 설치운영, 비점오염원 저감 인공식물섬과 인공습지를 조성해 조류 증식 억제 및 녹조 원인을 차단하는 한편 다항목 수질측정기를 설치, 실시간 수질을 감시하는 등 과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오존처리(냄새, 미생물 제거)와 입상활성탄 단계(유기물질, 소독부산물 제거)를 추가하는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적극 도입하여 맛·냄새를 제거한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량의 오염 물질과 병원성 미생물까지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 상수원으로부터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본부내 수질연구소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미국 국제숙련도 평가기관이 주관한 '국제공인 숙련도 능력 평가시험'에서 8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제적으로 수질분석 측정 능력을 인증받고 있다.

이종익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전국 최고수준의 안정적 물관리 능력을 발전시킴은 물론 대전 수돗물의 우수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혀 신뢰성과 음용률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국재해구호협회, 최학래·송필호 전 회장 고문으로 추대
  2. 작은 마을에 큰 희망을… 키르기스스탄에 새마을정신 전파
  3.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암 예방 운동 교육
  4. 산내종합사회복지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5. 대전YWCA, ‘2025 대전시 여성친화도시 성과공유회’
  1.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본격 추진
  2.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사람들'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 체제로 본격 출범
  3. 당진시의 부당한 도로행정, 주민들의 분노 촉발
  4. 임영웅이 뜨자 대전월드컵경기장이 들썩! 대전하나 시즌 최다 관중(영상포함)
  5. 함양군, 제20회 함양산삼축제 개막

헤드라인 뉴스


홈플러스 대전 문화점 등 15곳 폐점 보류... 지역선 일단은 안도 분위기

홈플러스 대전 문화점 등 15곳 폐점 보류... 지역선 일단은 안도 분위기

내년 상반기 폐점이 예고됐던 홈플러스 대전 문화점과 천안 신방점의 폐점 보류됐다. 홈플러스 대주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매수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최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폐점이 결정된 15개 점포와 나머지 점포에 대해 매수자가 결정될 깨까지 폐점은 없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와 관련 당내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태스크포스(TF)' 위원인 김남근 의원은 "어떻게 폐점을 안 할 수 있는지 (김 회장과)..

국민 90% 1인당 10만원 추가 지급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22일 스타트
국민 90% 1인당 10만원 추가 지급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22일 스타트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 쿠폰 신청이 22일부터 시작된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을 시작한다.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5만~45만원을 지급한 1차 소비쿠폰과는 달리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소득 하위 90% 선별은 상위 10%에 해당하는 약 506만명 중 고액 자산가로 판단되는 92만7000가구, 약 248만명을 우선 제외했다. 고..

추석연휴 집 비울때 10명 중 7명 "불안감 느껴"
추석연휴 집 비울때 10명 중 7명 "불안감 느껴"

추석 연휴 동안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 10명 중 7명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안업체 에스원은 지난 5∼11일 상점·공장 등 보안서비스 이용 고객 1만 86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안전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추석 연휴 주요 계획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6%가 '고향 방문이나 국내외 여행, 가족, 친지 모임 등으로 집을 비울 예정'이라고 했으며, '연휴 기간 집을 비울 때 불안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7%가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집을 비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명장·장인 작품 다 모였네’ ‘대한민국 명장·장인 작품 다 모였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