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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무극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준공 사진.(음성군 제공) |
군은 금왕읍 무극교 하부에서 금왕읍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무극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준공식이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은 상습침수, 급경사지, 산사태위험지 등 지형적인 여건 등으로 재해 우려가 있는 지역을 종합 정비하는 사업이다.
준공식은 기관·단체장과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 및 사업 효과 보고, 테이프 커팅식, 현장 점검 순으로 간소화해 진행됐다.
금왕읍 무극리 일대는 과거부터 호우 시 하천 범람 위기가 있었으며, 2017년에는 시간당 60㎜의 국지적 호우로 인해 시가지 주택과 상가가 침수돼 많은 재산 피해를 겪기도 했다.
군은 해당 지역을 관계 전문가 검토와 주민 의견 청취 등 행정예고 후 2016년 6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침수위험 '가'등급)으로 지정했으며, 타당성 평가를 이행하고 정비계획을 수립한 후 투자우선순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북도 및 행안부와 지속 협의했다.
이에 2019년 신규 지구로 사업 확정을 지어 5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행안부 실시설계 사전검토 협의 등 행정절차를 선행한 후 2021년 5월 착공해 2025년 9월 준공됐다.
군은 총사업비 230억 원(국·도비 161억 원 포함)을 투입해 지방하천인 응천에 대해 준설(3만 8495㎥), 호안정비(0.52㎞), 관거정비(0.85㎞), 교량 3개소 재가설과 1개소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홍수위를 최대 1.38m 저하시켜 집중호우 시 침수를 선제적으로 예방해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가동보를 설치함으로써 치수안정성을 확보해 영농활동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조병옥 군수는 "기후 변화로 잦아진 자연재해에 따라 상습 침수와 토사 유출 피해로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앞으로도 위험 지역 정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현재 추진 중인 목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도 신속히 마무리해 자연재해로부터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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