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공짜 노동 근절" 위해 '익명 임금체불 신고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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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공짜 노동 근절" 위해 '익명 임금체불 신고센터' 운영

  • 승인 2025-09-25 09:57
  • 수정 2025-09-25 16:0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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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익명 임금체불 신고센터' 운영 홍보물.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제공)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는 임금체불과 포괄임금제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4주간 '재직자 익명제보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재직자가 신분 노출 걱정 없이 임금체불 사례를 제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후 현장 노동자들의 호응이 높았으며, 올해는 익명 신고 기간을 한 달간 추가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상시 운영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유병규 서산출장소장은 "익명제보는 신고가 어려운 재직자들의 절실한 목소리"라며 "임금체불은 가족 전체 생계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한 명이라도 더 보호하겠다는 각오로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감독에서는 '공짜 야근'으로 이어지는 포괄임금제 오남용 사례를 집중 점검한다. 예로, 제조업 종사자 A씨는 포괄임금제라는 이유로 월 40시간 이상의 야근에도 추가 수당을 받지 못했고, 요양병원 사무직 B씨 역시 매일 4시간씩 야근하면서도 수당이 지급되지 않았다.



익명신고를 통해 접수된 사업장은 기획형 수시감독을 통해 근로시간 관련 법 위반 여부를 점검한다. 주요 감독 항목은 ?연장근로 시간 제한 위반 ?약정시간을 초과한 실근로에 대한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등이다.

익명 신고는 고용노동부 신고 홈페이지(labor.moel.go.kr) 또는 전화 1551-2978을 통해 가능하며, 재직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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