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대전만의 해법 담겨야”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대전만의 해법 담겨야”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선도지구 공모, 올해 마무리 전망
"용적률, 공공기여 등에 대전 부동산 시장 현실 충분히 담겨야"

  • 승인 2025-09-30 10:44
  • 수정 2025-09-30 15:07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2025042001001741300072051
대전 둔산지구 아파트 단지.(사진=중도일보DB)
<속보>=대전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의 기본계획 수립과 선도지구 공모 절차가 올해 하반기 본격 추진된다. 이를 앞두고 지방 부동산 여건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둔산지구 주민들과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본보가 앞서 보도한 '수도권과 지방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 대상지의 공공기여 차등 적용'의 필요성이 재차 강조되면서, 향후 도시 재건축의 밑그림의 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2025년 7월 28일 1면 등 보도>

3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 행정절차 착수, 그리고 선도지구 공모 공고 절차는 올해 하반기까지 함께 추진된다.

시는 당초 9월까지 기본계획과 관련 조례를 마련한 뒤 11월 선도지구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두 절차를 병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체적인 일정이 늦춰지는 건 아니다. 연내 관련 절차를 모두 완료한 뒤 내년 상반기 선도지구 지정 절차까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시 차원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의 공개 시점과 그 안에 담길 세부 내용이다. 향후 재건축 추진의 동력과 사업성을 결정지을 핵심 요소인 용적률과 공공기여와 관련한 내용이 기본계획에 담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사업 대상지인 둔산지구에서 출범한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에서는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사업성 확보, 주민들의 동의율 확보 등을 위해 대전 부동산 실정에 맞는 계획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창섭 강변·상아·초원·상록수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수도권과 부산 등 다른 지역의 부동산 시장과 대전의 상황은 철저히 다르다. 대전의 현실을 반영한 기본계획이 수립돼야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용적률을 380%까지는 높여야 하며, 공공기여율과 관련한 사항도 수도권과 같은 기준이 아닌 대전만의 별도의 기준이 필요하다. 그래야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관심도와 참여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대전 사정을 고려한 별도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다.

이한영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서구6·국민의힘)은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 계획이 지역 발전을 위한 현실성 있는 정책과 대안이 되려면 수도권과 부산 등 다른 지역의 사례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라며 "일반적으로 추진되는 300% 중반에 달하는 용적률은 명확한 사업성을 찾기 힘들다. 대전에서는 용적률이 최소 400%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공공기여율과 관련한 사안도 대전은 수도권과 다르게 차등 적용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정부에 건의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을 포함해 재건축 사업성과 추진을 저해하는 사안들을 지자체와 정치권 차원에서 계속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기본계획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정갑 대전시 도시계획과장은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시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동원해 기본계획을 도출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맛있는 여행] 116-연꽃이 아름다운 관곡지(官谷池)의 건강한 밥상
  2.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3. 청사·예산 논란 커지는데… 중수청 준비단 '소통 부재' 도마 위
  4.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평행선… 지도부 결단 리더십 필요
  5.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1.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되는 대전 국방반도체 육성도 탄력
  2. 정부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민선 9기 대전시 역량 시험대
  3. 인구 39만 벽 깨진 '세종시'… 공공기관 이전이 맞춤 처방전
  4. [르포] 반납 대신 방치... 대전 곳곳 타슈 이용질서 무너졌다
  5. 검찰, JMS '2인자' 김지선에 징역 7년 구형… 정명석 성범죄 가담 혐의

헤드라인 뉴스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대전서남부터미널 운영업체가 폐업을 신청한 가운데, 터미널 폐업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용지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1층에 터미널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됐기 때문이다. 만약 폐업이 승인될 경우, 시행사는 1층 터미널 공간을 기부채납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전망이다. 21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남부터미널이 있는 중구 산성동 759-33번지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된다. 1만 6272㎡의 면적에 지하 5층~지상 48층 아파트 4개 동, 829세대 규모의..

검찰, JMS `2인자` 김지선에 징역 7년 구형… 정명석 성범죄 가담 혐의
검찰, JMS '2인자' 김지선에 징역 7년 구형… 정명석 성범죄 가담 혐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력 범행을 도운 혐의로 추가 기소된 JMS 2인자 김지선(48) 씨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21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는 최근 김 씨의 준강간 등 혐의 사건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김 씨의 범행 가담 정도와 죄질 등을 고려해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대한 10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정조은'이라는 이름으로 알..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속보>=중부권 최대 규모이자 세종 유일의 자연휴양림인 '금강수목원'이 2027년 1월 다시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이한다.<본보 3월 3일자 1면·4일자 4면·12일자 3면·31일자 6면 ·6월 10일자 4면 보도> 폐원에 이어 민간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존폐 갈림길에 내몰린 이후 1년여 만의 희소식이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자산화 등 숙제가 남아 있지만, 해법을 마련할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앞으로 하반기 중 행정 절차와 시설 정비 등 준비 작업을 거쳐 금강수목원을 재개장할 계획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