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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기흥구 시민과의 대화 소통 간담회 진행 |
이날 이 시장은 장시간 동안 질문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가 찬사를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등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업 유치 전망, 교통망 확충 등 산업·교통·교육·문화·복지 등 분야에서 시가 추진 중인 정책 방향과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이중 분당선 연장, 인덕원-동탄복선전철, 동백신봉선 등 기흥지역 광역철도망 계획 등 기흥구와 관련해 추진 중인 주요한 시 정책을 공유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한 "구성역 주변 약 272만 9천㎡(약 83만평)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엔 1만 가구 이상 들어설 예정으로 반도체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관련 기업, 연구개발시설과 호텔·컨벤션 등 마이스 산업을 위한 구역이 조성된다"며 "경부고속도로 용인 기흥나들목(IC)에서 서울 양재IC까지 26.1㎞ 구간에 지하고속도로가 생기게 되는 데 지난해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 추진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흥지역 광역철도망 연계 강화 정책은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동백신봉선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수서역~판교역~용인 신봉·성복역~수원 광교~화성 봉담)▲중부권 광역급행철도(용인~잠실·청주공항)를 꼽았다.
또한 경부지하고속도로 신설(기흥IC~양재IC)을 포함 ▲용인~성남고속도로(동백~성남 사송동) 신설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 ▲제2영동 연결고속도로(의왕~용인 모현~광주) 신설 등 광역도로망으로 기흥지역의 광역 교통 인프라를 확충을 계획하고 있고 언급했다.
여기에 더해 ▲하갈교~보라교 사거리 일대 지방도315호선 확장·지하화 ▲공세~지곡동간 연결도로 추진 등으로 지역도로망을 정비·확충하고, ▲국지도 23호선 지하화(면허시험장~르노 삼성 사무소) ▲신수로 지하차로(삼막곡~녹십자) 신설 ▲플랫폼시티~용구대로(보정방향) 연결 등 플랫폼시티 연계 도로망도 확충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8년여를 표류했던 옛 경찰대 부지 문제와 관련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논의해 해법을 찾아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갔다"며 "2016년 LH가 정한 기존 계획의 6626가구 건설에서 1200가구 이상 줄이기로 했고, 교통 개선을 위해 (가칭)동백IC 공사비의 29.5%를 LH가 부담하도록 했고, 인근 도로 확장과 일부 도로 신설도 LH 책임 하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경찰대 부지 2만 5000평을 기부채납 받고, 원래 계획에 없던 지원시설용지도 부지의 19.8%를 용인시가 받기로 했다"고 설했다.
또한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엔 2028년까지 550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고, 어르신들을 위한 관곡마을 실버케어센터는 올해 말 신규동 증축을 완료하는 등 도시재생에 속도를 내고, 구갈 1·2지구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계획을 가다듬고 있으며, 기흥 한성1·2차 재건축·재개발도 통합 심의 등을 통해 가능한 한 속도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민선 7기 땐 거의 없었던 맨발 길을 자은 근린공원·신갈 어린이공원 등 기흥구에만 27곳 조성했다"며 "기흥호수공원은 시민이 힐링할 수 있도록 전망 시설을 갖춘 590m 길이의 횡단 보도교를 건설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남부 광역철도 개통 건의는 "용인뿐 아니라 성남, 수원, 화성 등 4개 도시 138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인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근린공원과 어린이 놀이시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개선사업을 하도록 하겠다고"고 말했다.
경기지역화폐 사용처 확대 건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을 완화하고, 지역화폐 사용처도 늘려나가고 있다"며 "지역화폐 사용을 활발히 하고자 가맹점 기준을 완화하자고 경기도에 이야기했는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 많이 만들어 달라는 건의는 "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시도 다문화가족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는 데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는 과정에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프로그램을 원하는지 각 학교, 교육지원청 등과 상의하고 논의해서 할 수 있는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하고 장시간 간담회를 마쳤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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