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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박상훈 대표와 KBIOHealth 이명수 이사장. |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상호 업무 교류 활성화하는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일리미스테라퓨틱스가 비임상 단계 진입예정인 치매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어, '뇌질환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 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 외에도 △ 정부부처 연구개발사업 공동 기획 및 대응 △ 학술회의, 세미나, 워크숍 공동 개최 △ 전문인력의 상호 교류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 △ 연구시설·인프라의 상호 이용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알츠하이머 치매 항-아밀로이드베타 항체 치료제는 Fc수용체 기반 대식작용을 통해 뇌 내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하지만, 염증 반응과 ARIA(뇌출혈, 부종)와 같은 부작용이 우려된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기존 항체 치료제의 Fc 영역 대신 TAM 수용체 리간드를 결합한 기능성 융합단백질을 개발, 아밀로이드베타 제거는 유지하면서 염증 반응을 최소화하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핵심 경쟁력인 GAIA(Gas6-mediated anti-inflammatory Adaptor)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치매 환자는 베이비붐 세대가 60세 이상으로 접어들면서 급증,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입원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의료비는 약 1조 7,694억 원으로, 모든 질병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IOHealth 이명수 이사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뇌질환, 특히 치매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 유망 기업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신약개발부터 비임상, 생산까지 원스톱 지원 역량을 활용해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고 싶다"고 밝혔다.
한혜정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센터는 항체·단백질 의약품 분야에서 신규 항원·항체 발굴, 분석법 개발, 공정 및 제제 연구 등 필수 R&D를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융복합 모달리티 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전 연구, 분석법 개발, CMC, 특성화 분석 등에서도 신생 기업과 협업하며 신약 개발 과정 중 공백을 메우고 개발 기간 단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IOHealth는 2010년 설립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헬스 산업 인프라를 구축, 신약·의료기기·비임상시험 등 연구지원은 물론 시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규제과학 등 사업화 전주기에 걸친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KBIOHealth는'바이오 4.0'시대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목표로 국내외 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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