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속도 낸다…KBIOHealth&일리미스테라퓨틱스 MOU 체결

  • 충청
  • 충북

치매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속도 낸다…KBIOHealth&일리미스테라퓨틱스 MOU 체결

  • 승인 2025-10-01 16:40
  • 수정 2025-10-01 17:2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박상훈 대표, KBIOHealth 이명수 이사장
(사진 왼쪽부터)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박상훈 대표와 KBIOHealth 이명수 이사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사장 이명수)는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사 일리미스테라퓨틱스(대표 박상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관의 대표인 KBIOHealth 이명수 이사장과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박상훈 대표이사는 일리미스테라퓨틱스의 서울 사옥에서 만나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상호 업무 교류 활성화하는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일리미스테라퓨틱스가 비임상 단계 진입예정인 치매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어, '뇌질환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 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 외에도 △ 정부부처 연구개발사업 공동 기획 및 대응 △ 학술회의, 세미나, 워크숍 공동 개최 △ 전문인력의 상호 교류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 △ 연구시설·인프라의 상호 이용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알츠하이머 치매 항-아밀로이드베타 항체 치료제는 Fc수용체 기반 대식작용을 통해 뇌 내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하지만, 염증 반응과 ARIA(뇌출혈, 부종)와 같은 부작용이 우려된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기존 항체 치료제의 Fc 영역 대신 TAM 수용체 리간드를 결합한 기능성 융합단백질을 개발, 아밀로이드베타 제거는 유지하면서 염증 반응을 최소화하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핵심 경쟁력인 GAIA(Gas6-mediated anti-inflammatory Adaptor)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치매 환자는 베이비붐 세대가 60세 이상으로 접어들면서 급증,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입원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의료비는 약 1조 7,694억 원으로, 모든 질병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IOHealth 이명수 이사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뇌질환, 특히 치매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 유망 기업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신약개발부터 비임상, 생산까지 원스톱 지원 역량을 활용해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고 싶다"고 밝혔다.

한혜정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센터는 항체·단백질 의약품 분야에서 신규 항원·항체 발굴, 분석법 개발, 공정 및 제제 연구 등 필수 R&D를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융복합 모달리티 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전 연구, 분석법 개발, CMC, 특성화 분석 등에서도 신생 기업과 협업하며 신약 개발 과정 중 공백을 메우고 개발 기간 단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IOHealth는 2010년 설립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헬스 산업 인프라를 구축, 신약·의료기기·비임상시험 등 연구지원은 물론 시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규제과학 등 사업화 전주기에 걸친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KBIOHealth는'바이오 4.0'시대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목표로 국내외 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2.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3.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4.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5.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1.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4.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5.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에 5만석 규모 돔구장 1조원 들여 추진"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에 5만석 규모 돔구장 1조원 들여 추진"

충남도가 천안아산 지역에 5만석 규모 다목적 돔구장 건설을 추진한다. 도는 돔구장에서 프로야구경기, K-POP공연, 전시 등을 개최해 글로벌 문화 거점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천안아산 야구+K팝 돔구장' 건립 추진과 관련해 "해당 사업을 통해 천안아산을 인구 150만의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12월부터 돔구장 건립을 위한 부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한 후 2027년 예비타당성조사 및 설계를 거쳐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천안아산 돔구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