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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씨름대회<제공=산청군체육회> |
이번 대회는 산청군체육회와 산청군씨름협회가 주관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산청군이 후원했다.
경기는 초등 저학년부, 고학년부, 일반부 남성부와 여성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초등 저학년부는 황선오(산청초 3학년), 고학년부는 이예준(산청초 6학년)이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는 여성부 박순영(신안면), 남성부 박성민(산청읍)이 정상에 올랐다.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상품이 수여됐다.
씨름판은 군민과 가족들의 환호로 가득했고, 모래판 위 승부는 명절의 흥겨움을 더했다.
권희성 산청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군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었다"며 "전통 씨름의 가치를 되새기고 재난을 극복하는 군민들에게 위안을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대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판 승부는 짧았지만, 남은 의미는 길다.
씨름판 땀방울이 군민 공동체 새 출발을 기록했다.
=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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