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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에 따르면 2024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 도비 9억원, 시비 21억원, 민간 75억원 등 총 305억원을 통해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현하고 있다.
최근 지속해서 에너지 자립의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는 이번 선정으로 산단 내 태양광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에 관련 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전부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인 일명 'RE100'이 강조되는 추세다.
특히 경제 규모가 탄소 배출량과 비례한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기후 위기 대응에 더 큰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며, RE100은 기후 위기를 예방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천안에너지센터 내 통합플랫폼을 통한 자급자족 표준화 모델을 정립하고,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선순환 구조로 입주기업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산단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7년까지 태양광 용량 12.74MV, 태양열 808㎡, 에너지 저장 장치(ESS) 2.85MV 등을 조성·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활용의 필요성과 중요성 등 태양광 설치 당위성을 설명하며, 컨설팅을 함께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로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함과 동시에 입주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 에너지 자급률 상승 등 글로벌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을 통한 에너지 자립은 기업 경쟁력 확보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천안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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