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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읍 주민자치회, 2026년 주민자치 특화사업 사전투표<제공=창녕군> |
이번 투표는 16일 열리는 주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마련됐다.
투표는 만 19세 이상 창녕읍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직장인과 단체소속 주민도 포함된다.
창녕읍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절차가 간단하다.
작은 행정 공간이지만, 투표판 앞에는 주민들 손끝이 모여 하나의 의견 지도를 완성한다.
이번 투표 대상은 '희망의 빛 전등 리모컨 교체사업',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날 사진촬영',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3개 사업이다.
사전투표와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선정한다.
사업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본격 시행돼 생활 편의와 복지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성화경 회장은 "제3기 창녕읍 주민자치회 출범 이후 처음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 적극 참여가 중요하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치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참여가 단순한 투표로 끝난다면 자치는 여전히 절반에 머문다.
사업 선정 이후 실행과 피드백까지 이어질 때 비로소 '참여 자치'가 완성된다.
표를 붙이는 손끝에 마을의 의지가 담긴다면, 진짜 자치는 행정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자란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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