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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대학 교육 모습.(천안시 제공) |
21일 시에 따르면 노인복지법에 규정된 복지시설인 복지관, 경로당, 노인교실 등 운영을 통해 노인들에게 다양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노인교실은 노인들에 대해 사회활동 참여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전한 취미생활·노인 건강 유지·소득보장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의 경우 '노인대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부설 천안·아우내·성환 노인대학, 사회복지법인 한숲복지재단과 신창복지재단에서 각각 느티나무건강센터, 천안 실버대학 등 5곳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5개 노인대학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강해 미술, 명상, 실버체조, 태극권, 난타, 라인댄스, 디지털 교육, 플로깅, 영어 등 다양한 강좌를 진행 중이다.
2025년 도비 포함 느티나무건강센터는 4090만원, 성환 노인대학 2290만원, 나머지 3곳은 1999만원씩을 지원받아 노인 350명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용자들도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 느티나무건강센터가 2024년 이용자 56명 중 40명에게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건강과 여가·문화생활에 도움이 되었다'라는 질문에서 매우 그렇다 77.5% 31명, 그런 편이다 15% 6명, 그저 그렇다 7.5% 3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중복응답이 가능한 '건강센터 이용 장점'에서 건강이 좋아졌음 38.23% 26명, 친구를 사귈 수 있음·삶의 활력을 되찾았음 각각 23.52% 16명,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음 14.7% 10명 등으로 답해 전반적인 삶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본 센터를 다른 사람에 권해주고 싶다'에서 매우 그렇다 87.5% 35명, 그런 편이다 10% 4명, 그저 그렇다 2.5% 1명 등으로 조사돼 지속적인 참가자 유입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시는 노인대학이 노인들에게 평생 교육의 배움터와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인대학은 노인들의 평생 교육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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