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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천년나무7단지공공임대10년만기분양추진위원회는 3일 천안시청 앞에서 시위를 열고, 서민을 내쫓는 LH와 국토부를 규탄했다.(사진=정철희 기자) |
천안천년나무7단지공공임대10년만기분양추진위원회는 3일 천안시청 앞에서 시위를 열고, 임대 분양가 폭탄으로 서민을 내쫓는 LH와 국토부를 규탄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10년 만기 전환을 앞둔 141세대는 분양 전환 가격을 산정하기 위한 감정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1년만에 5000만원이나 치솟은 3억5000여만원이라는 결과가 도출되자, 입주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기존 141세대 중 24가구는 분양 전환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117가구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11월 한 달간 매주 월, 수, 금 천안시청, 화요일 감정평가협회·국회, 목요일 LH대전충남지역본부·국토부 등에서 규탄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위원회는 LH천년나무7단지에 2015년 입주 당시 10년 만기 후 시세의 80%에 분양할 수 있다는 안내를 듣고, 매달 관리비 포함 40만~70만원을 임대료로 지출하며 내 집 마련을 꿈꿔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주택 유지, 주택청약 가입 등 조건을 갖추며 10년을 거주했으나, 시세의 80%는커녕 매매가 3억6500만원인 반면 전환 가격이 3억5000만원으로 측정된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LH가 감정평가로 말도 안 되는 분양 전환 가격을 제시하며 미분양을 만들고, 이러한 미분양 매물을 일반 분양으로 돌리려는 속셈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며 "시세는 하락하고 대출길은 막히는데 전환 가격 폭등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감정평가를 통해 12월 말까지 분양 전환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고, 유예기간인 2026년 12월 말까지 거주하다가 내쫓길 상황"이라며 "무주택서민 짓밟는 LH와 국토부를 끝까지 규탄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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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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