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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어린이집 3~5세 전면 무상보육 선포식./부산시 제공 |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부모의 보육에 따른 양육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부산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6년부터 3~5세 필요경비 및 0~2세 급간식비를 전격 확대 지원하는 등 보육분야 전반의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부산형 전면 무상보육 실현을 목표로 시와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와 협력해 예산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10일 '2026 어린이집 3~5세 전면 무상보육 선포식'을 열어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사업'에서 월 4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3~5세에 대한 실질적인 무상보육을 추진한다. 기존 미지원 항목인 특성화비용(월 3만 원)을 3~5세 유아 모두에게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항목을 지원하게 되면 시 어린이집의 교재교구가 더욱 풍성해지고 보육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유아(3~5세)에 비해 지원 금액이 적었던 영아(0~2세)에 대한 급간식비 지원금액도 월 4000원을 인상(월 8천 원→1만 2천 원)한다. 이를 통해 영아에 대한 지원금액을 대폭 상향(50% 증가)해 유아 급간식비 지원금과의 격차를 줄인다.
또한, 정부의 보육료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국적 유아(3~5세)에 대해 월 10만 원의 보육료를 시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외국인 가정의 보육부담을 경감하고 외국인 정주환경 조성에 힘쓴다.
아울러, 시는 부모가 야간·주말·공휴일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부산형 365열린시간제 어린이집'을 내년 13곳으로 확대한다. '공동직장어린이집'도 내년 3월 2곳이 새로 문을 열어 총 7곳으로 늘어난다.
안성민 의장은 "이번 정책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님과 보육현장에 힘이 되고 무엇보다 우리의 미래인 영유아 어린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부산의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하는 긍정적 흐름 속에서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어린이집 3~5세 실질적 무상보육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보육뿐 아니라, 교육·일자리·주거까지 아이를 키우는 전 과정이 연결된 통합 육아도시 부산으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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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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