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5 대구정원박람회 학생정원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연암대학교 '지니어스(Genius)' 팀(연암대 제공) |
대구광역시와 산림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한2025 대구정원박람회의 '학생정원 공모전'은 전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정원 조성 아이디어를 찾고 차세대 조경·원예 인재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니어스(Genius)' 팀은 '있는 그대로'라는 작품을 통해 하중도의 풍경을 담은 정원을 선보이며 은상을 차지했다.
'있는 그대로' 작품은 관람객이 정원을 거닐 때마다 하중도가 지나온 계절과 시간을 순차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고, 마음을 고요히 두면 하중도는 언제나 제자리에서 방문객을 있는 그대로 맞아들이고 위로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작품은 하중도의 장소성을 섬세하게 해석한 스토리 전개, 실제 시공을 고려한 설계, 관람 동선에 따라 시야가 열리고 닫히는 공간 연출, 유지관리까지 포함한 식재·시설 계획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니어스' 팀의 박정은 학생은 "2년간 학과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 경험이 이번 작품에 그대로 담겨 있어, 동기들과 함께 더욱 뜻깊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한국만의 색이 살아 있는 정원을 만드는 전문가를 꿈꾸고 있는데, 이번 경험이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하재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