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문화예술과, 새해 첫 날 제설작업 솔선수범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문화예술과, 새해 첫 날 제설작업 솔선수범

  • 승인 2026-01-06 11:56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FB_IMG_1767387844341_321032402593368
고창문화예술과 직원들이 최근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문화예술과가 2026년 병오년 새해 첫날을 군민 안전을 위한 현장 실천으로 시작하며 고창다운 행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군은 새해를 맞아 충혼탑 참배를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진 뒤, 형식적인 시무식을 대신해 군민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살피는 눈 치우기에 전 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군민의 삶을 먼저 살피는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군정 기조가 새해 첫날부터 실천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고창군 문화예술과 직원들도 한마음으로 지난 2일 제설 작업에 나섰다.
Resized_FB_IMG_1767387884324_321046758727425
고창문화예술과 직원들이 최근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직원들은 고창 문화의 전당과 고창 동리 국악당, 전통예술 체험 마을, 고창읍성, 황윤석 도서관 주변 등 주요 문화·관광시설 일대를 중심으로 쌓인 눈을 치우며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켰다.

특히 고창은 동학농민운동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지역 중 하나로, 전봉준 장군을 비롯해 손화중 등 수많은 동학농민운동 열사들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문화와 역사를 함께 책임지는 부서의 첫 행보가 '군민을 위한 현장 실천'이었다는 점은 더욱 의미를 더 한다.

고미숙 문화예술 과장은 문화 예술과로 자리를 옮긴 뒤 첫 출근과 동시에 눈 치우기에 참여하며 직원들과 현장을 함께했다.

고 과장은 "고창은 동학농민운동의 중심지로, '사람이 하늘이다'라는 동학의 민본 정신이 이 땅에 깊이 새겨진 곳"이라며 "새해 첫날 군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일이야말로 동학 정신을 오늘의 행정으로 잇는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과는 고창의 역사와 정신을 지키는 부서인 만큼, 책과 행사 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군민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덧붙였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문화예술과 직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 제설 작업을 이어갔고, 현장은 연대와 협력의 온기로 가득 찼다.

한편, 고창군 문화예술과는 이번 새해 첫 현장 활동을 통해 동학농민운동이 남긴 민본·연대·실천의 정신을 오늘의 행정으로 되살리며, 2026년을 힘차게 출발했다.

문화로 고창의 정체성을 지키고, 실천으로 군민 곁에 다가가는 문화예술과의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현충원 참배! 허태정 방명록에 남긴 말은?
  2. 대전농협-보라미봉사단, 농촌 일손돕기 볼사활동 진행
  3.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 미래 열 것"
  4. 소비자원-정수기 사업자정례협의체, 학교 정수기 안전 사용 캠페인 진행
  5.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에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조문 잇달아
  1. 세종시 '탄소중립' 이벤트, 13일까지 지속… 어디로 가볼까?
  2. 오석진 당선인 첫 공식 행보는 '애도'
  3. 농식품부, 범정부 협력으로 농어촌 삶의 질 높인다
  4. 대전 갑천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3년 기념미사…준설계획엔 공동대응
  5. 690g 초미숙아, 세종서 100일간 치료 끝 퇴원 앞둬

헤드라인 뉴스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6월 3일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로 구해낸 보건소 공무원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투표관리관이었던 천안시서북구보건소 신미숙 의약팀장은 선거 당일 오전 7시 54분께 백석동 제6투표소(천안백석1차아이파트 1층 주민회의실)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60대 남성이 누워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단국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신 팀장은 쓰러진 남성이 의식이 없고, 맥박이 뛰지 않는다고 판단해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다행스럽게도 남성의 호흡은 조금씩 되찾았고, 1..

`늑구를 찾아봐` 재개장 대전오월드 관람객들에 새로운 재미
'늑구를 찾아봐' 재개장 대전오월드 관람객들에 새로운 재미

늑구 탈출 사고로 운영을 중단했던 대전 오월드가 약 두 달간의 시설 보완을 마치고 6월 5일 재개장했다. 오월드 측은 동물 보호 차원에서 사육 중인 14마리의 늑대 가운데 어느 개체가 탈출했던 '늑구'인지 식별할 수 있는 별도 표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늑대 사파리 앞에 늑구의 사진과 함께 다른 늑대와 구별할 수 있는 외형적 특징이 소개된 '늑구를 찾아봐'라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안내판에 따르면 늑구는 다른 개체보다 체격이 크고 미간에 두 줄의 선이 있으며 꼬리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개장 이후 SNS에도 늑대 사..

공캠 `청춘 야장`의 밤거리… 세종시민 갈증 해소
공캠 '청춘 야장'의 밤거리… 세종시민 갈증 해소

2024년 9월 개교한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와 그 일대가 홍대 거리 못잖은 번화가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 1000명 안팎의 재학생 규모와 주변 환경으로 본 현재는 상상하기 힘든 그림이다. 외곽순환도로(차량 1분)와 비알티(BRT) 정류장(도보 3분), KTX 오송역(버스 18분) 접근성이 좋을 뿐, 대학생들이 머물만한 공간은 전무하다. 당장 '외딴 섬', '유령 캠퍼스'란 오명을 씻어내고, 지역 주민과 한데 어우러지는 장부터 만들어내는 게 숙제로 남아 있다. 캠퍼스 도서관(학술문화지원센터)을 개방하고 책을 대여해주는 시도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